상품 주간 전망: 금 회복 난이도 높아져; OPEC+ 회담 기다리는 원유

 | 2020년 08월 17일 17:53

(2020년 8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극단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겪은 시장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번 주에는 귀금속과 원유시장에서 그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금이나 원유시장 조성자들이 시장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시도를 그만둘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지속적인 변동성이라고 해도 연준의 7월 회의록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유럽 PMI 예상치,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와 OPEC+ 회담이 예정된 일주일 사이에 특정 편중을 완전히 없던 일로 돌려버릴 수는 없다.

월요일 아시아 시장 폐장 시점을 기준으로 금과 원유를 포함한 상품시장 전반은 상승세를 보였다. 은이나 가솔린과 같은 관련 상품은 각각 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표어는 절제/h2

금과 원유는 양쪽 모두 다사다난한 일주일을 갓 마무리했다. 금은 2013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이어간 뒤 10주 만의 첫 주간 손실을 기록한 반면 원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와중에도 2주 연속 상승했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과 주요 일정들의 결과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