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전 투자할 기업 3종목, 피해야 할 1종목
Investing.com | 2020년 08월 13일 13:20
(2020년 8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어닝 시즌이 거의 끝을 맞이한 지금까지도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대형 소매 체인점들이다.
소매 섹터는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정부의 봉쇄령으로 온라인 구매로 전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관련 ETF들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S&P 500 지수가 3월 저점에서 지금까지 약 52% 상승하는 사이 SPDR® S&P Retail ETF (NYSE:XRT)는 92% 가량 상승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아마존(Amazon, NASDAQ:AMZN)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소매 업체 3종목과 소비자들이 인파가 많은 쇼핑몰을 기피하게 되면서 투자를 피해야 할 1종목을 소개한다.
h2 1. 월마트: 8월 18일 개장 전 실적 발표/h2- 주당순이익 성장 예상: 전년 대비 2.3% 하락
- 매출 성장 예상: 전년 대비 3.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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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Walmart, NYSE:WMT)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자상거래 부문과 온라인 매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3월 저점 대비 28%가량 상승했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위치한 월마트는 7월 15일 사상 최고가인 $134.12를 기록했다. 화요일 종가인 $130.20를 기준으로 했을 때 시가총액은 3,687억 달러다.
세계 최대의 오프라인 소매 체인점이기도 한 월마트는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주당 $1.24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분기에는 $1.27의 주당순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온라인 부문의 강세 덕분에 전년 대비 3.5% 상승한 1,350.3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지난 분기 74%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한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에 특히 관심을 보일 것이다. 월마트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식료품과 각종 소비재의 픽업과 배달 서비스 이용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분기 중 10% 상승한 비교매출 역시 주목을 받을 듯하다. 월마트는 미국 내 성장세를 5년 이상 이어오며 여타 소매업체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h2 2. 베스트바이: 8월 25일 개장 전 실적 발표/h2- 주당순이익 성장 예상: 전년 대비 7.4% 하락
- 매출 성장 예상: 전년 대비 0.4% 상승
전자제품 할인점 베스트바이(Best Buy, NYSE:BBY)는 금년 들어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견실한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 덕분에 이익을 올렸다. 베스트바이는 아마존의 추격에도 꿋꿋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몇 없는 전자제품 소매업체로, 지난 12개월 사이의 상승폭은 64%에 달한다.
주가는 월요일 거래 중 사상 최고가인 $105.57을 기록한 뒤 $104.12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69억 달러다.
2분기 실적 발표는 8월 25일 화요일 개장 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전년 동분기 기록인 주당 $1.08에서 소폭 하락한 $1.00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은 95.4억 달러에서 95.8억 달러로 상승했을 전망이다.
지속적인 온라인 부문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는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다. 미국 내 온라인 매출은 1분기 중 155% 이상 상승하며 3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달, 7월 18일로 끝난 분기의 온라인 매출이 컴퓨터와 타블렛 등 재택근무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온라인 수요 급증으로 255% 상승해 3배 이상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h2 3. 달러 제너럴: 8월 27일 개장 전 실적 발표/h2- 주당순이익 성장 예상: 전년 대비 36.7% 상승
- 매출 성장 예상: 전년 대비 17.9% 상승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NYSE:DG)은 미국 44개 주에서 15,0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의 할인 체인점이다. 식료품과 생활용품, 개인위생용품 등을 저가에 공급하며, 테네시주 구들레츠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는 3월 저점 대비 53% 가량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8월 5일 사상 최고치인 $197.23을 기록한 뒤 $191.09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481억 달러 가량이다.
5월 말,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달러 제너럴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37% 상승한 $2.38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은 식료품과 필수 가정용품 수요 급증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 가량 상승한 82.3억 달러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각 매장의 매출을 비교하는 주요 기준인 동일매장매출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동일매장매출은 지난 14년 중 가장 큰 상승폭인 21.7%를 기록했다.
h2 피해야 할 주식/h2 h3 콜스: 8월 18일 개장 전 실적 발표/h3- 주당순이익 성장 예상: 전년 대비 163.2% 하락
- 매출 성장 전망: 전년 대비 27.8% 하락
2020년 대부분을 하락세로 보낸 콜스(Kohl's, NYSE:KSS)는 고객을 끌어들일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에 언급한 3종목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위스콘신주 메노모니 폴즈에 기반을 둔 백화점 체인인 콜스는 미국 전역에서 1,1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와 매장 내방 픽업 서비스 등의 확대에 주력한 경쟁업체들에 비해 뒤처지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금년 들어 54% 이상 하락한 $23.24로 월요일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36억 달러다.
콜스는 1분기,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비용 증가로 전년 동분기 기록했던 주당 $1.55의 순이익에 비해 대폭 하락한 주당 98센트의 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가까이 하락한 30.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당순이익과 매출 외에는 온라인 매출 관련 데이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콜스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정부 봉쇄령에 따라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로 운영 범위를 제한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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