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높은 암호화폐를 피해 블록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ETF 2종목

 | 2020년 08월 14일 06:48

(2020년 8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비트코인이 2009년 처음 생겨난 뒤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리플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폭넓은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기록을 관리하는 공공 디지털 원장 기술이다. 2018년 약 10억 달러 규모에 달했던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가치는 2025년을 기준으로 4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블록체인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와 같은 높은 변동성이 없이도 성장 가능성을 노릴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부터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업계와 투자를 고려할 만한 ETF 2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h2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적용/h2

블록체인이란 기본적으로 전송 내역을 체인 형태로 연결된 블록에 저장해 검증 가능한 기록으로 남기는 공유 '문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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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저장된 뒤에는 임의로 조작이나 변경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년 사이 가장 널리 알려진 활용 형태는 비트코인 등의 P2P 형식의 암호화폐다. 앞으로는 농업이나 자산 관리, 보험,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소매와 공급망 관리 등의 더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웹 파운데이션(Energy Web Foundation)의 경우에는 BP (NYSE:BP)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NYSE:RDSb)과 같은 에너지 대기업과 협력해 에너지 섹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애브비(AbbVie, NYSE:ABBV) 화이자(Pfizer, NYSE:PFE),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NYSE:GSK) 등의 대형 제약 및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신약을 홍보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기 위해 협력 중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 HSBC Holdings (NYSE:HSBC), 그리고 비자(Visa, NYSE:V)를 포함한 글로벌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반 은행 솔루션을 내놓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월마트(Walmart, NYSE:WMT) 유니레버(Unilever, NYSE:UN)를 위시한 식품 제조 및 유통 업체는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폭넓은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를 검토할 만한 ETF로는 다음 2종목이 있다:

h2 1.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ETF /h2
  • 현재 가격: $23.46
  • 52주 가격 범위: $13.04-$24.41
  • 배당수익률: 1.64%
  • 비용지급비율: 투자금 $10,000 기준 연간 0.70% 혹은 $70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NYSE:BLOK)는 총 자산의 80%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업체에 투자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30.9%)와 복합금융(20.5%),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9%), 소매업(9.8%), 그리고 은행(8.1%)이다.

BLOK의 총 자산은 약 1억 1,200만 달러로 총 55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 5종목은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Galaxy Digital Holdings, TSX:GLXY) 스퀘어(Square, NYSE:SQ), GMO인터넷(GMO Internet, T:9449), Z홀딩스(Z Holdings, OTC:YAHOY), 그리고 카카오(Kakao Corp, KS:035720)로, 해당 업체들의 비중은 전체의 2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