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주식하는 전산쟁이 주식 공무원입니다.
러시아 백신의 기대감이 끌어올린 증시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립하는 모습에 기술주들이 폭포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금가격 역시 하루에 4%넘는 폭락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러시아의 백신 개발 소식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 백신 개발 소식을 전했고 사람들은 러시아가 그렇게 빨리 백신을 개발했을리 없을 거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상승하게 되어 유럽증시가 2.22%가 넘는 상승을 보이며 미국 시장도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일명 경기민감주라고 불리는 크루즈, 에너지, 은행관련된 종목들에 돈이 몰렸고 기술주들은 보합 정도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전체적으로 상승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부양책에 관련하여 진척이 없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투심은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의 하락이 눈의 띄게 진행되었는데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각각 2% 이상 하락 했고 넷플릭스는 3%, 마이크로소프트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런 나스닥 빅테크 종목들의 하락은 지난주부터 시작되었고 마가와 같은 빅테크 종목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눌림인가 아니면 본격조정인가 하는 데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에너지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기 보유자는 관망, 미보유자는 매수 보류 의견을 드렸습니다.
이렇듯 빅테크 기업들이 주춤한 이유는 앞서도 말씀드린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흔들림 때문인데요, 경기 부양책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입니다.
현재 시장의 긍적적인 모멘텀을 유지하는 기본중의 기본이고 절대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것이라고 믿고 있고 넘치는 유동성이 있는한 어떠한 주식도 오를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가격이 하루에 4% 이상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백신개발에 따른 경기민감주들의 상승에 금 역시 차익실현의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자산, 위험자산 막론하고 일단 많이 오른 것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인지를 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그동안의 비이성적인 거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한쪽 방향으로 치닫는 양극화를 보여왔는데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자자들의 환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 CJ제일제당,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회사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대차는 최근 한 달 간 41%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3일간 2조 가까운 돈을 쏟아부으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저는 3일간 20%의 수익을 낸 후 매도한 상태입니다. 지금 자리에선 추격 매수 보다는 기존 보유자는 일부 차익 실현 후 관망 의견을 드립니다.
CJ제일제당 같은 경우 한때 망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실적으로 모든 의혹을 덮어버리는 모습입니다. 전에 바이러스가 한참일 때 회의적인 시각이 많을 때도 섹터의 탑픽들은 이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면 더 좋아질 거라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습니다. 그러니 지금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도 다시 한번 찬찬히 잘 살펴 보세요. 무조건 상승하는 종목으로만 갈아타는게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밸런스 있게 종목들을 잘 깔아놓고 기다리면 좋은 투자 결과가 나오는 법입니다.
오늘 우리 시장도 카카오와 네이버 등은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퇴근길 라이브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은 네이버가 76% 다음이 20% 수준이었습니다. 2년뒤에 조사된 2016년 시장점유율은 네이버가 50%였습니다. 그럼 다음이 점유율을 50%로 약진했을까요? 아니요. 구글이 37%를 차지 했고, 다음은 10%대로 점유율이 줄었습니다.
물론 검색 엔진 외에 다른 부가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 검색시장을 뺏기고 있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전에도 독점하는 기업의 시장 핸들링에 대해서 설명드린 바가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설명할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제 시황이 여러분들의 투자에 인사이트를 주기를 바라면서 시황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잘 버티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부자가 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이성적 투자를 하신다면 꼭 성공하실 겁니다. 지속적으로 시황과 종목의 밸런스를 가지고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