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UNION] 미 달러가치 하락으로 리스크 보호에 열중하는 시장

본 포스팅은 퍼시픽유니온 애널리스트팀이 제공하는 글로벌 시황입니다.
원문은 PACIFIC UNIO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영문) https://www.puprime.com/exchange-institute/market-foresight
한국어 https://kr.puprime.com/exchange-institute/market-foresight

1.시장 한 눈에 보기


2.XAUUSD 현물 금




금요일 금 가격은 4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 초 금 가격은 온스당 197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가 수요일에 2000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달러는 회복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으나 실패했고, 미 달러화의 가치하락으로 시장에서는 리스크 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귀금속 매수자들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ADP보고서는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시장의 우려를 더욱 악화시켜 고용시장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차기 재정 회복 계획의 형태와 규모를 둘러싼 정치적 교착 상태는 귀금속의 안전자산으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50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금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TikTok)등 미국 내 중국 어플리케이션 금지 조치를 내리며 중-미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TikTok)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틱톡(TikTok)이 미국 내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고군분투 중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세계 최대 경제국들 역시 다른 문제들과 충돌했습니다. 당초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많아 118만 6천 건으로 증가했지만 차익실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에 금 가격에 20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2100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먼저 2030달러로 되돌아간 후 보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3.EURUSD 유로/달러



목요일에 유로/달러(EURUSD)는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에 힘입어 2년 만에 최고치인 1.1915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목요일에 시장의 분위기는 한때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지만, 미국 달러에 대한 우려와 시장의 매도 심리는 여전히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유로/달러(EURUSD)의 강세 추세는 잠시 주춤하였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여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실업률에 대한 시장 전망이 전월 11.1%에서 이번 달 10.5%로 개선됨에 따라 고용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데이터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면 고용시장의 개선은 달러화 수요 증가로 이어져 연준(Fed)의 비상조치 축소 압박에 따라 달러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4시간 차트에서 RSI는 50선을 맴돌고 있으며, 이는 유로/달러(EURUSD)가 다음 추세 방향을 탐색할 새로운 지표를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미-중 간 갈등 고조, 곧 다가올 코로나바이러스 지원책, 불확실한 미국 경제전망 등을 고려하면 유로/달러(EURUSD)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4.GBPUSD 파운드/달러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고, 마이너스 금리의 잠재적 단점을 강조한 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완화되었습니다. 파운드화는 3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고 현재 금융시장은 현재 영국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를 0%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남은 자산 매입이 “올해의 전환기”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주간 구매량은 최근의 주당 60억 파운드에서 45억 파운드로 감소할 것이며,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35억 파운드에 비해 현저하게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편 통화정책위원회는 최근 전망을 5월 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분기 생산량이 21%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통화정책위원회도 실업률 전망치를 5월의 10%에서 7.5%로 낮췄습니다. 실업률은 연말에 전망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몇 개월 동안 통화정책위원회가 하한선에 대한 추정치를 0이하로 밀어 붙일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