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과 셰브론 손실, 배당금도 안전하지 않다

 | 2020년 08월 06일 13:10

(2020년 8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미국 양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Exxon Mobil, NYSE:XOM)과 셰브론(Chevron, NYSE:CVX)만은 아직까지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실적을 생각한다면 이 상황도 오래 이어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두 석유 대기업은 지난 금요일,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면서 입은 타격을 공개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셰브론의 2분기 손실은 83억 달러로, 1998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작년 동분기, 43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것과는 극명히 비교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