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종목으로 위험 내성을 높일 때 고려할 만한 ETF

 | 2020년 07월 29일 16:44

(2020년 7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대형주는 장기 투자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나 실적, 그리고 기술적 차트를 지속적으로 살펴보지 않고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게 해준다. 대부분은 해당 업계나 섹터의 선두 주자로,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이상이며 기반을 탄탄히 다진 업체들이다.

장기간에 걸쳐 높은 리스크를 피하기에 적합한 대형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에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과 견실한 배당금을 들 수 있다. 다우30으로 불리기도 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S&P 500 지수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들이 대기업들을 표본으로 삼는다.

다양한 다우존스 종목의 투자 비중을 높이고 싶다면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NYSE:DIA)를 고려할 만하다.

DIA에 투자할 이유는?/h2

1896년 찰스 다우(Charles Dow)가 창안한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증시의 가장 오래된 지표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참고하는 지수이기도 하다.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의 실적과 수익률을 반영한다.

우량 기업은 오랜 기간 실적과 현금 흐름 성장을 이어왔으며 탄탄한 브랜드를 갖춘 대형 시장 주도 기업들을 뜻한다. 이런 기업들은 경기 위축으로 증시가 압박을 받을 때에도 대부분 배당금을 지급하며,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재원과 규모의 경제에서 이익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덩치를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선택지로 분류된다.

다우존스 지수는 가격가중지수로, 고가의 주식이 저가의 주식보다 전체 가치에 큰 영향을 준다. 30개의 구성 종목은 주가 변동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 분할이 이루어질 경우,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은 그대로지만 다우존스 지수의 비중은 영향을 받게 된다.

반면 S&P 500 지수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삼아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비중도 높아진다.

DIA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10개 종목의 전체 비중은 57%에 달한다. 상위 5개 기업은 애플(Apple, NASDAQ:AAPL)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NYSE:UNH), 홈디포(Home Depot, NYSE:HD),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다.

DIA의 현황/h2
  • 현재 가격: $263.93
  • 52주 가격 범위: $182.10-$295.87
  • 배당수익률: 2.25%
  • 비용지급비율: 투자금 $10,000 기준 연간 0.16% 혹은 $16

$285대의 가격으로 금년을 시작한 DIA는 2월 12일 사상 최고가인 $295.87를 기록했다. 2월 하순과 3월에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하며 가파른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그리고 3월 23일, DIA는 52주 저점인 $182.10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그 이후 보인 회복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7월 28일 종가는 $263.93으로, 고작 4개월 사이 45% 가량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