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상승세 속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만한 ETF 2종목

 | 2020년 07월 28일 12:02

(2020년 7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은과 금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은 월요일 오전 사상 최고가인 $1,933을 경신했으며, 은 가격은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온스당 $24를 넘어섰다.

2020년 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금이 세간의 이목을 끌어들였으며, 은 역시 고공 행진에 합류해 7년 고점을 달성했다.

지금부터 은 가격 상승 요인과, 귀금속 상승 추세에 편승하기 적합한 은 ETF 두 종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장신구와 은식기를 넘어/h2

은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역할은 가격 움직임에도 영향을 준다. 은은 금과 같이 귀금속으로 고려되며 은괴나 동전, 장신구, 은식기 등의 형태로 투자에 쓰인다.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코로나19 확산 추세, 그리고 미중 마찰 고조로 귀금속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여기 더해 은은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매우 높아, 산업 생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연간 수요의 50% 이상이 산업적인 용도로 발생하는 수준이다. 금의 경우 그 수요는 대부분 장신구나 투자 목적에서 발생하며, 산업 수요는 10%에서 15% 사이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두 금속의 가격 움직임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는 한다.

은 가격은 경제 성장에 영향을 받기 쉬우며, 변동성이 높다.

금:은 비율에 주목해야 할 이유/h2

시장은 금 1온스를 사기 위해 어느 정도의 은이 필요할지 계산하기 위해 금:은 비율을 사용한다. 두 귀금속의 가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은은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잦으며, 그에 따라 금:은 비율도 극단적인 변화를 보이고는 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의 비율은 80.11로, 금 1온스로 80.11온스의 은을 사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의 평균은 60 가량이다. 은은 2008년 11월에는 $8.50에 거래되었으며, 2011년 3월에는 약 $46.50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금:은 비율은 평균 수치를 맴돌았다.

2020년 4월, 금:은 비율이 115에 근접하자 월스트리트는 은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금:은 비율이 결국은 60대의 평균치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 가격이 상승하거나 금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은 가격이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변동성 역시 치솟게 될 것이다.

은에 투자하는 방법/h2

포트폴리오를 주식 이외의 방면으로도 다각화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은 실물 보유라는 선택지가 있다. 미국에는 온라인으로 동전 및 은괴를 다양한 분량별로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다. 영국에서는 왕립조폐국을 통해 실물 금속을 거래할 수 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은괴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따른 노출을 제공하는 iShares Silver Trust (NYSE:SLV) 등의 ETF가 있다. 전세계 은 거래 대부분이 런던에 기반하고 있어, SLV 역시 런던금시장연합회(London Bullion Markets Association, LBMA)의 은 가격을 따른다. SLV의 7월 24일 종가는 $21.21다.

마지막으로, 상승 추세는 업계에 속한 주식 대부분을 상승시키기 마련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ETF를 통해 은 채굴업체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때 고려할 만한 ETF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Global X Silver Miners ETF /h2
  • 현재 가격: $46.91
  • 52주 가격 범위: $16-$47.22
  • 배당수익률: 1.17%
  • 비용지급비율: 투자금 $10,000 기준 연간 0.66% 내지는 $66

Global X Silver Miners ETF (NYSE:SIL)는 다양한 은 채굴업체를 다루는 ETF로, Solactive Global Silver Miners 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