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솔린 소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없는 이유

 | 2020년 07월 24일 18:50

(2020년 7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가솔린 수요가 조만간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에 불과하다.

현재 가솔린 수요는 차마 긍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복잡한 요인들을 생각한다면 몇 개월 내내 이어진 혼란 상태가 정리되고 제대로 된 회복세가 보이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3월 중순과 4월에 시행된 코로나19 봉쇄령은 가솔린 수요에 큰 타격을 주었다. 거의 모든 지역이 자택 대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으며, 무력을 동원한 강제 봉쇄를 시도한 경우도 있다. 학교와 사업장 폐쇄까지 더해지면서 가솔린 수요는 3월 초부터 4월 초 사이 5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