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에 편승하고 싶다면 고려할 만한 ETF 2종목

 | 2020년 07월 24일 20:03

(2020년 7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상당수의 중국 기업이 7월 초순, 최근 몇 주 사이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7월 6일 중국증권보 1면에 "건강한 강세장"이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사설 이 실린 뒤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선전종합지수는 금년 들어 약 30% 상승해 2015년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20년 9% 상승해 52주 고점을 경신했다.

이번 상승세로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중국 주식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났다.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ETF들을 통하면 보다 손쉽게 이런 주식들에 투자할 수 있다. 지금부터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ETF 2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h2 중국 성장담 앞으로도 건재할 것/h2

약 14억 3천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은 미국 바로 뒤를 잇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2020년대 중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사실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중산층 확대와 소비 증가, 휴대폰 사용 인구 비율 상승 등 기업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일례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덩치를 불렸으며, 현재는 5.5조 달러 규모의 소매 시장에서 35% 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미국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11%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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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과 2019년 각종 중국 주식과 주식형 펀드가 미중 무역전쟁 관련 수사의 영향을 받고, 많은 경우 환율 등락으로 추가적인 여파를 겪기도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광역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2020년 초순, 중국 경제 활동의 감소 예상을 가격에 반영했다. 그 결과 초봄부터 수많은 주식들이 몇 개월 저점까지 하락했다. 그 이후로 보인 놀라울 정도의 반등세는 중국 경제가 다시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1분기 6.8%의 위축을 기록했던 중국 경제는 2분기에 들어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이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으나 중국의 경제적 펀더멘털은 최근 몇 주 들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염두에 두고 선정한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반도체 ETF 2종을 소개한다.

h2 1.Global X MSCI China Consumer Discretionary ETF/h2
  • 현재 가격: $23.58
  • 52주 가격 범위: $14.35-$25.11
  • 배당수익률: 0.67%
  • 비용지급비율: 투자금 $10,000 기준 연간 0.65% 혹은 $65

Global X MSCI China Consumer Disc ETF (NYSE:CHIQ)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 및 중형 소비자 기업 68종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 5개는 인터넷/다이렉트 마케팅 자동차 소매 섹터와 소비자 서비스, 호텔, 레스토랑 및 레저, 섬유/의류 및 고급 상품 섹터다.

CHIQ는 MSCI China Consumer Discretionary 10/50 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가장 비중이 높은 5개 종목은 메이투안디엔핑(OTC:MPNGF), 징둥닷컴(JD.com, NASDAQ:JD), 알리바바(Alibaba, NYSE:BABA), 탈 에듀케이션 그룹(TAL Education Group, NYSE:TAL), 그리고 니오(NIO, NYSE:NIO)로 총 40% 가까이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