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고정 수익을 찾을 때 고려할 만한 배당 ETF

 | 2020년 07월 21일 13:29

(2020년 7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S&P 500 지수나 나스닥 종합지수와 같은 광역 지수들은 3월 저점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후반기에도 이런 성적을 기대해도 될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본격적으로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고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우려도 늘었다. 하지만 노련한 투자자들이라면 안정된 소극적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훌륭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배당금은 투자에 대한 대가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기업의 이익 분배금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주당배당금과 같은 형태로 달러를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당률은 연간 배당성향을 주당 가격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에 따라 움직인다.

지금부터 시장 참여자들이 폭넓은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배당금의 중요성/h2

연준은 최근 몇 개월에 걸쳐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 지금과 같은 거시경제적 환경에서 배당주를 통해 발생하는 고정 수익의 매력은 더욱 높아진다.

소극적 소득이 발생하는 주식에 투자할 경우, 자본이득과 정기 배당 양쪽 모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고배당주에서 발생한 배당을 재투자하면 수익의 복리화를 노릴 수 있다.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유혹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배당을 재투자해 인출을 연기하는 쪽이 더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배당 우량주 투자는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시장 상황을 버텨낼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들은 대체로 탄탄한 재정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추고 세계적으로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자랑하며 경영 측면에서도 능력을 입증한 기업들이다. 배당주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성장주들에 비해 경제적 충격을 수월하게 넘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투자 결정은 어떻게 내리는 것이 좋을까? 포트폴리오들은 각각 그 나름의 투자 스타일과 리스크/수익 구조를 제공한다.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거시경제적 사건과 신용 사이클의 영향을 적게 받는 방어주를 찾는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 방산 섹터가 여기에 포함된다.

은행과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변동성이 치솟기 전까지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변화하면서 기존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상당수의 기업이 배당금을 인하하거나 전액 삭감했다.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좋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투자자들이라면 ETF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뱅가드 배당 성장 ETF(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h2
  • 시가: $122.66
  • 52주 가격 범위: $87.71-$130.91
  • 배당수익률: 1.81%
  • 비용지급비율: $10,000당 연간 0.06%, 혹은 $6

뱅가드의 배당성장형 ETF인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NYSE:VIG)의 총 자산은 500억 달러를 넘는다.

수동적으로 운영되는 VIG는 2006년 3월에 시작된 NASDAQ US Dividend Achievers Select Index를 기준으로 삼는다. 직접 지수 자체에 투자할 수는 없으나, VIG와 같은 ETF는 투자자들이 해당 지수에 포함된 기업 노출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준다.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며 연간 배당을 인상해온 기업들로 구성된 VIG는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