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로 시장 방향을 결정할 대형주 5종목

 | 2020년 07월 15일 18:27

(2020년 7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0여 년 만의 최악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사이 월스트리트의 2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에너지 섹터와 재량소비재 섹터가 각각 154%와 114%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테크 기업들의 손실은 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애플(App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com), 알파벳(Alphabet), 그리고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5개 기업이 S&P 500 지수의 시가총액 20% 이상을 넘어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소수 기업의 실적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니 시장 전반의 리스크가 높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74%가 테크주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수십 년에 걸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설문의 역사를 통틀어도 지금처럼 많은 인원이 몰린 시기는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