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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장에서 유가 휩소를 일으키는 6가지 이슈

입력: 2020- 07- 10- 오후 12:40
수정: 2023- 07- 09- 오후 07:31

(2020년 7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세계가 코로나19의 타격으로부터 회복하기 시작한 지금도 원유시장에는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수요 회복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또 언제쯤이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도 분명치 않다.

산유량이 조만간 늘어날 수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고는 있으나 이를 막는 요소들도 존재한다. 정유시설과 파이프라인 관련 이슈, 특히 미국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은 불확실성에 한몫을 더한다.

WTI 선물 일간 차트

유가를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이슈 6가지를 소개한다:

1. 실망스러운 글로벌 원유 수요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은 세계적인 봉쇄가 완화되며 4월부터 6월 사이 글로벌 수요가 일일 1,000만 배럴 증가했다는 예측치를 발표했다. 일견 낙관적으로 보이는 수치지만 3,000만 배럴 가까이 감소한 글로벌 수요에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다. 대부분의 지역이 경제를 재개한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더 그렇다.

이는 정부의 경제 봉쇄가 종결되면 원유 수요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과는 반대되는 증거다. 아직 봉쇄 중인 지역이 있다고는 해도 봉쇄 자체는 전반적으로 크게 완화된 상태다.

소비자 행동은 여전히 공포에 휘둘리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는 봉쇄로 인한 경기 위축에 시달리고 있다.

2. 미국 가솔린 소비 부진

세계 최대의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가솔린 수요는 봉쇄 조치 해제와 함께 강한 회복 신호를 보였다. 가솔린 재고는 경제가 재개되면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효과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현재 미국의 가솔린 계절 소비는 20년 최저 수준이다. 가스버디(GasBuddy)의 예비 데이터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높은 가솔린 소비량을 기록하는 독립 기념일 주말에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

3.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 저하

현재 미국 정유시설의 가동률은 약 77%에 불과하다. 지난달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나 이 시기의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부분의 정유시설은 가솔린 수요 상승을 따라잡기 위해 7월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도까지 끌어올린다. 그리고 가을에 들어서면 점점 가동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폐쇄한 뒤 시설의 유지보수 작업에 착수한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 과정도 어느 정도 방해를 받거나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라톤 페트롤륨(Marathon Petroleum, NYSE:MPC)은 이미 미네소타 세인트폴 정유시설의 보수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인트폴 정유시설의 최대 처리량은 일일 102,000배럴이지만 현재는 석유 제품의 수요 저하로 가동률을 낮춘 상태다.

정유시설이 보수에 들어가지 않으면 시장이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며, 이는 디젤과 가솔린 등의 재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4. 아직 시작되지 않은 미국 산유량 반등

미국 산유량은 지난 몇 개월 사이 저유가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EIA는 미국 산유량이 7월 중 일일 1,090.7만 배럴까지 감소한 뒤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원유 수출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문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저장 용량은 이미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정유시설 가동률도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니, 수출을 제외하면 생산한 원유를 처분할 방도가 없다.

5. 1990년대 수준까지 하락한 OPEC 생산량, 상승 예상

S&P 플랏츠(S&P Platts)의 6월 설문 조사에 의하면 현재 OPEC 산유량은 일일 2,231만 배럴까지 감소했다. 감산 할당량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도 있으나, 이 분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 중 일일 91만 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는 것으로 만회했다. 러시아는 일일 85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낮췄다.

하지만 7월에는 OPEC 산유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일 849만 배럴의 할당량까지 산유량을 높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OPEC+ 역시 8월 산유량을 일일 200만 배럴 증가시킬 예정이다. 지금까지 감산을 이행하지 않은 국가들의 감산 이행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OPEC+가 낙관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8월 OPEC+ 총 산유량이 증가한다면 글로벌 원유 재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수요가 올여름 하반기에 이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까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6. 바켄 유전지대 산유량 줄일 수 있는 법정 판결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District Court of the District of Columbia)은 이번 주, 8월 5일까지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NYSE:ET) 소유의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kota Access Pipeline, DAPL)의 운영을 종료하고 파이프라인 내의 원유를 비우라는 판결을 내렸다. DAPL을 통해 노스다코타에서 일리노이주까지 운송되는 원유가 일일 557,000배럴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판결은 이미 위기에 처한 바켄 유전지대의 원유 산업에 큰 어려움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물론 사건은 아직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으며, 이번 판결이 최종적인 것도 아니다. 실제로 에너지 트랜스퍼는 법정에 운영 중단을 명할 권한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해당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수송 신청을 진행 중이다.

사측에서는 필요하다면 대법원에도 항소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원유업체들은 파이프라인이 폐쇄될 경우를 대비해 철도를 통한 수송을 준비 중이다. 철도 수송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실제로 파이프라인이 폐쇄된다면 원유 생산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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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유가는 폭등ㅋ
이 분 꾸준히 인버스에 유리한 기사만 쓰는데 현실은 정반대장기적으로 맞기를~
고급정보 탁월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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