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높은 원면이 지금 매수 기회인 이유

상기의 원면 주간 차트를 보면 2019년 4월 29일과 5월 6일 주의 원면은 파운드당 74.78센트에서 73.20센트에 거래되었다. 1월 초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포괄적인 합의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원면은 파운드당 최고 71.96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오래 유지되지 않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이 원면에 두가지 악재를 초래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을 폐쇄하여 소비재 수요가 증발했다. 두 번째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 중국의 행보로 인해 미국 및 다른 국가들 간의 마찰이 생겼다.

금융시장 대부분의 자산이 붕괴되고 있을 때, 3월 원면은 파운드당 48.35센트까지 하락했다. 원면은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가에 거래되었다. 2008년 원면 근월물의 저점은 파운드당 36.70센트 이었다.

가격 결정 면에서 2008년과 2020년 선물시장은 많은 부분 흡사하다. 12년 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시장에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가격이 대폭 하락되었다.

미 연준과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2008년 경기 부양책으로 단기금리를 인하하였고, 부실 자산을 매입했다. 이는 금리를 더욱 압박하여 수익률 곡선이 역사적인 저점 수준까지 내려갔다. 그 이후 몇 년간 원자재 상품들의 가격은 반등을 하여 2011년에는 각기 수년만의 최고치 내지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면이 2011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농산물 중 하나이다.

2020년 각국의 중앙은행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은 2008년보다 더욱 막대하다. 미 재무부는 부양책의 일환으로 2008년 6월부터 9월까지 5,300억 달러를 차입했었다. 2020년 5월 미 재무부는 3조 달러를 차입했고, 현재는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추가적으로 차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상품시장에 이전과 같은 비슷한 결과가 올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만, 경기 부양책에 소요되는 금액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의 급증은 명목화폐 가치를 압박한다. 동시에 미국 달러인덱스 는 3월에 2002년 이후 최고점이었던 103.96을 기록하고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말 달러인덱스는 97.50을 하회했다. 전례 없는 수준의 통화 및 재정 부양책과 미 달러 약세는 다가오는 몇 달, 몇 년동안 상품가격을 상승시킬 수도 있다.

2008년 원면 가격은 파운드당 36.70 센트에 거래된 2001년 이후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3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원면의 가격은 약 6배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