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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오를까? 유가 상승 막는 정유시설 이슈 3가지

입력: 2020- 06- 25- 오후 04:48
수정: 2023- 07- 09- 오후 07:31

(2020년 6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시장에 원유가 넘쳐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의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 산유량이 유례없이 급감하고 OPEC과 러시아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5월 말 세계 원유 재고는 2019년 말에 비해 14억 배럴 높은 수준이다.

WTI 선물 주간 차트

가솔린이나 제트 연료와 같은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유 섹터의 중대한 문제 3가지가 유가 상승을 막고 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유가에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 제품 공급과잉

이미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정유 제품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연료 재고가 평균치를 넘어섰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국영 원유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는 현재 저장된 디젤 재고가 42일, 가솔린 재고가 28일어치 가량이라고 발표했다. 평상시의 저장량은 각각 20일 분량이다. 인도는 평소 7일에서 10일 사용량 수준에 머무르는 운송용 및 산업용 연료 재고가 10일에서 15일 가량 분량이라고 밝혔다.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에 의하면 5월 말 기준으로 미국 내 가솔린(개질, 일반, 그리고 혼합용 포함) 재고는 2019년 5월에 비해 9.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 제품 과잉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원유 재고도 줄어들 수 없다.

소비가 가속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8% 낮은 수준이다. 정유시설들이 처리량을 높일수록 공급 과잉 현상의 해결은 늦어질 것이다.

2. 정유시설 가동률: 여전히 높아

정유시설들의 원유 처리량도 제품 생산량도 지금 시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 5월 미국 내 정유시설 가동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년 5월의 가동률은 90.6%, 2020년 5월의 가동률은 70.6%다. 낮은 가동률은 정유 제품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니 긍정적인 신호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은 지난주 업체에 공급된 차량용 가솔린은 일일 798만 배럴로, 작년에 기록했던 968만 배럴에 비해 낮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정유시설에서는 830만 배럴의 가솔린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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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일부는 수출되겠지만, 지금 가동률로도 재고를 처리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가솔린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3. 낮은 마진, 높은 정유시설 가동률 방해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미국 정유업체들의 정제 마진은 3월 중순부터 크게 감소했다. 제품 생산을 위해 사들이는 원유의 가격이 하락했으니 정유업체들의 경제적 부담이 덜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윤 폭은 낮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붕괴하기 전인 2020년 1월과 2월, 배럴당 $16.40에서 $20.00 수준이었던 정제 마진은 3월 중순부터 $7.50에서 $14.40 선까지 떨어졌다. 러시아의 감산으로 가격이 상승한 러시아산 원유를 사용하는 유럽과 지중해 지역의 정제 마진은 더욱 낮다. 마진이 낮으면 제품 생산을 늘려 원유 재고를 소모할 이유가 줄어든다.

OPEC+가 현재 감산안을 1개월 더 연장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일부 OPEC 회원국과 러시아는 7월 말부터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며, 미국의 산유량 역시 일부 업체들이 폐쇄 유정의 생산을 재개하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유량 증가는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수요 증가 없이는 정제 마진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르기 어렵다.

보수 작업과 겨울용 가솔린으로의 전환을 위해 가동률을 줄이는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도 높다.

지금까지 언급한 것은 모두 유가 회복을 더욱 늦출 수 있을 요소들이다. 지정학적 이슈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유가가 상승하기는 하겠지만, 원유가 정유시설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흐름에 지장을 주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된 이후에나 상승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주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의 국가에서 여름을 맞이해 직접적인 원유 소비량이 증가한다면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 이 국가들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전력 수요가 상승하지만, 산유량을 줄이면서 발전에 필요한 천연가스 생산량이 함께 감소한 상태다. 냉방을 위해서는 발전소의 원유 사용량을 예상보다 높여야 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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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Good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한국남자 쪽팔린줄알아라
좋은 기사에 멍청한 댓글이네여기서 한국 남자가 왜 나오나
? ?
?? ㅋㅋㅋㅋㅋ 개뜸금포
여자가 분석력좋고 글 잘쓰네 역시 큰일은 여자가 한다
기름값이 왜 이렇게 재고가 많은데 휘발유값은 왜 비싼거냐?
이것 또한 미중에 패권 싸움이다. 조금만 시선을 국제관계로 돌려 보자 지금 전 세계는 4차신업 혁명을 향해 가고있다 그런데 4차신업에서 반도체 만큼 중요한게 바로 베터리 2치전지다 그런데 2차전지에 들어가는 원료중 하나 코발트는 호주40%와 콩고민주 공화국60%를 생산한다 그런데 콩고에서 생산하는 물량에 90%를 중국이 가지고 간다. 코발트 가격이 하락할때쯤 미국은 셔일가스 생산을 늘렸다 그리고 국제유가는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만약 미국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전기차 보급이 빨라졌을꺼다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아직 친중 국가이기때문에 그리고 4차산업에 패권을 쥐기 위해 살을 내주고 뼈를 추 하려 하고 있다. 중국은 코발트 가격이 비쌀때 왕창 사고 공장도 증설하고 그론데 유가 떨어지니 코발트 가격이 떨어진게 별 효과도 못보고 오히려 손해보는 입장인거지 거기다 미국은 러시아와 선을 잡고 싶어 한다. 러시아에게도 유가하락은 큰 고통이다 유가가 어느정도 상승해서 유지 하려면 결국 러시아가 미국과 손을 잡겠지 이거 말고도 중국을 박살내기 위해 여러가지 옵션을 미국이 러시아에게 제시 하게 될것이다. 이거 말고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랑 다른 문제도 많이 있거든
그럴듯 한데?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으시는건가요
저는 이내용을 코리아 넘버원 유트브 보고 알았네요
뉴스란 것이 같다 부치기 나름이지
다필요없고 바라니가 내린다고 칼럼한번쓰면된다 누나말고
재고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원유는 계속 뽑아내고 20 포인트 한번 찍을거 같아요
시원하게 딱 10만 올라 주십시오
네.. 어차피 길게 봅니다.. 셰일 가스랑 전기차와 같은 소소한 근미래적인 요소도 있겠지만요. 잘 정리된 글이네요.
이분 글 좋다
1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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