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관련 주식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이유

 | 2020년 06월 23일 15:56

(2020년 6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도무지 사리에 맞는 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수백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하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주택시장과 관련된 주식에 대해 들뜰 이유가 과연 있기는 한 것일까?

하지만 코로나19로 황폐화된 경제 상황에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던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시장의 강세 역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개다.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 가격은 상승 중이며,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h2 저금리/h2

모기지은행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 MBA)의 계절변동조정지수에 의하면 신규 대출 신청은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1월 말 이후 최고치이자 12년 고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저택담보대출이 이 정도의 수익성을 보인 것은 2013년 초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MBA의 산업분석 부문을 담당하는 마리나 월시(Marina Walsh)는 블룸버그 기사를 통해 1월부터 3월 사이 발생한 마진이 대출 건수마다 약 0.61%로, 2008년 1분기 평균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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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규모의 모기지 업체 중 하나인 미스터 쿠퍼 그룹(Mr. Cooper Group, NASDAQ:COOP)은 5월 28일, 투자자들에게 이번 분기 마진이 작년 2분기 대비 3배 이상인 3%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