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로 유가 타격; 금 $1,700대 유지

 | 2020년 06월 16일 23:50

(2020년 6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누구든 들어보았을 것이다. 원유 시장 매수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6주 동안 이어진 원유 반등은 지나치게 길어 해가 될 지경이며,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라는 위협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남은 질문은 유가가 과연 얼마나 빨리 배럴당 $30까지 떨어질 수 있을지 정도일 것이다.

지난주 8% 하락했던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6월 3주차의 시작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각각 2%의 하락을 기록했다.

WTI가 4월 저점에 비해 여전히 250%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약 2개월 전 바닥을 쳤을 때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대량 매도세가 벌어지기 직전의 익숙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반등세를 이끈 감산 관련 낙관론은 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우려로 상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