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vs 포드: 지금 어떤 주식을 선택해야 할까?

 | 2020년 06월 11일 11:27

(2020년 6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분야를 고른다면 자동차 제조업체를 제외할 수 없다. 지난 3개월 동안 자동차 업체들은 공장 폐쇄와 수요 붕괴를 겪었으며, 약소 업체들은 심각한 재정적 고난에 시달렸다.

경제가 재개되고 투자자들이 다시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어떤 자동차 제조업체가 성공적으로 이번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파악해야 할 때다.

이번에는 미국 양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Ford, NYSE:F)와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를 살펴보고 중 어느 쪽이 현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회생 전략이 될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h2 포드: 긴축과 자금 보존/h2

엄밀히 말하자면 포드는 이번 사태가 발발하기 전부터 곤경에 빠진 상태였다. 탄탄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긴 세월에 걸쳐 매출을 높여온 포드는 세단 차량 수요 감소와 함께 심각한 난관을 맞이했다. 작년 순이익은 반절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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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미국에서 소형 차량의 생산을 줄이고 SUV와 트럭에 집중하기로 결정을 내리는 한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시장 진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작년에는 디트로이트 남부에 위치한 플랫록(Flat Rock) 공장에서 전기 및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9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도 지난 2년간 $10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서 거래되던 주식을 구해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