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OPEC+ 미팅: 원유 생산 정책, 사우디-러시아 균열 그다음은?

 | 2020년 05월 29일 11:29

(2020년 5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역사적인' OPEC+ 감산 합의가 이루어진 지 약 7주가 지났고, OPEC+는 6월 9일과 10일에 다음 회의를 위한해준비 중이다.

4월 12일, OPEC+ 회원국들은 5월과 6월 두 달 간 일일 970만 배럴 원유 감산에 최종 합의했다. 그때부터 최대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는 원유 감산을 시작했다. (하루 원유 생산량인 400만 배럴 중 1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이라크는, 회원국과 약속한 감산 할당량보다 적은 양을 이행한 상태다).

비(非) OPEC 산유국들의 생산도 감소하였는데, 그 중 특히 미국은 3월 사상 최대치인 일일 1,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지만 이후 일일 230만 배럴 감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최근 합의 후 유가는 더 하락했다. 유가는 최근 들어 4월의 수준을 조금 넘기 시작했다. 실제로 브렌트유 선물은 4월 12일부터 배럴당 약 4달러 상승했다. 일부는 자축하지만, 유가를 상승시키려던 것이 목적이었더라면 사실상 감산 합의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3월 회담 결렬 후 진행된 4월 합의는 유가 급락을 더디게 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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