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실적 발표 알림! 어느 주식이 급등할까요?
프로픽 레이더에 잡힌 종목을 확인하세요. 올해 들어 19.7% 상승한 전략입니다.
전체 목록 확인하기

6월 OPEC+ 미팅: 원유 생산 정책, 사우디-러시아 균열 그다음은?

입력: 2020- 05- 29- 오전 11:29
수정: 2023- 07- 09- 오후 07:31

(2020년 5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역사적인' OPEC+ 감산 합의가 이루어진 지 약 7주가 지났고, OPEC+는 6월 9일과 10일에 다음 회의를 위한해준비 중이다.

4월 12일, OPEC+ 회원국들은 5월과 6월 두 달 간 일일 970만 배럴 원유 감산에 최종 합의했다. 그때부터 최대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는 원유 감산을 시작했다. (하루 원유 생산량인 400만 배럴 중 1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이라크는, 회원국과 약속한 감산 할당량보다 적은 양을 이행한 상태다).

비(非) OPEC 산유국들의 생산도 감소하였는데, 그 중 특히 미국은 3월 사상 최대치인 일일 1,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지만 이후 일일 230만 배럴 감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최근 합의 후 유가는 더 하락했다. 유가는 최근 들어 4월의 수준을 조금 넘기 시작했다. 실제로 브렌트유 선물은 4월 12일부터 배럴당 약 4달러 상승했다. 일부는 자축하지만, 유가를 상승시키려던 것이 목적이었더라면 사실상 감산 합의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3월 회담 결렬 후 진행된 4월 합의는 유가 급락을 더디게 한 것 뿐이다.

브렌트유 선물 일간 차트

6월 10일, OPEC+는 화상회의를 열어 97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한 것에 대한 진행 상태를 볼 예정이다. (OPEC은 6월 9일 전날, 정기적인 각료 회의를 할 예정이다. 이 또한 화상 회의로 진행된다). 4월 12일 합의에는 7월 1일부터 회원국들이 일일 총 200배럴의 원유 증산에 대한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6월 10일 회의에서 "시장의 수급균형을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동의한다면 이 합의 이행은 어려울 듯하다.

이제 질문은 OPEC+가 생산량을 늘릴지, 현재 생산 수준을 더 이어갈지 아니면 추가적인 감산을 할 것인가 이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7월에는 증산이 유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는 6월에 다 같이 18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했다. 이러한 6월 감산은 OPEC+가 요구한 감산량에 추가된 양이다. 하지만 이들이 추가 감산을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제 회의까지는 2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결렬되었던 3월 회의와 비슷한 모습이 예상된다. 3월 회의의 결과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균열이다.

2월 말을 기억해보면 러시아는 3월 OPEC+ 회의에서 더 많은 감산을 하는 것에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더 큰 폭의 감산을 할 것을 주장했다. 두 나라의 이견으로 회의는 결렬되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러시아보다 더 많은 생산을 시도했다--이 전략으로 유가는 30% 하락했다.
WTI유 선물 일간 차트

이번 주, 러시아는 7월 1일부터의 증산 계획을 지지한다고 시사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증가하는 것에 반대하며 현재 감산량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추가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분쟁은 WTI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브렌트유는 여전히 3월 5일 종가보다 10 달러 아래에 있지만, 만약 OPEC+의 회의가 타협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4월 12일 분쟁이 해결되면서 소폭 상승한 WTI 선물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앞서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통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 OPEC+ 회의에서 러시아가 추가 감산을 원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추가로 일일 150만 배럴을 감산하는 것을 주장했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다. 최소한 지금 시점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러시아가 증산을 원한다는 뉴스가 보도된 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전화했다는 점이다. 러시아는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두 나라가 원유 생산 정책에 대해 긴밀히 조율할 것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에 같은 입장을 표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가 OPEC+와 협력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3월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익을 위해 원유 증산을 최대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제 이 전략이 불안정한 원유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직 OPEC+와의 관계와 시장을 위해, 감산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익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번역: 황성아/Invesitng.com Korea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 의견

어차피 이사람꺼 말고 볼 기사 없음. 대머리는 진짜 일부러 그러는건지 거꾸로만 말함.
오를 일만 남앗네
이런뉴스는 나도 쓰겠다.
써보세요. 구독할게요.
뉴스 라는게 이것도 저것도 그럴것이다 이다 앞으로 는 국제유가 가 150달러 는 갈것이다 이런것이다 뉴스란게
몇년전부터 챙겨보는 기사입니다. 요즘은 번역해서 나오니 더좋네요. 이분처럼 상황을 잘 요약해주는분은 드문것같습니다. 이견해를 읽고 판단하는것은 투자자의 몫이겠지요
바라니는 언제 쓰나요
이친구 진짜 박사일까. 글에 결론을 내는 일이 거의 없이 줄타기만 ㅉㅉㅉ
사우디와 러시아가 추가 감산 합의 했습니다. 좀더 쪼입니다. 병이 장기로 예상되서 감산으로 장기재정균형점까지 맞추기로 함
대머리와는 다른 좋은 분석
믿고 보는 Ellen 기사
긍정적인기사네요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