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상향 돌파할 수 있을 이유 3가지

시카고상품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비트코인 선물 주간 차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중 $4,210을 넘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고점은 5월 초,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을 때 기록했던 $10,220다. 존스는 비트코인이 "1970년대 금의 역할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5월 22일의 거래가는 $9,200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트레이더인 존스의 발언으로 수많은 관심이 몰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3월 말 3,621건을 기록했던 선물 오픈 포지션은 지난주 말을 기준으로 9,592건까지 늘어났다. 미결제약정 증가와 가격 상승은 선물시장에서 강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근거가 된다.

전성기였던 2017년 후반,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엄청난 성장세를 자랑하던 암호화폐의 충실한 추종자들은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시 암호화폐의 종류는 2,000종에 채 미치지 못했다.

5,500종의 암호화폐가 거래되던 지난주의 시가총액 은 2,563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전체 가치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유통되는 수는 2배 이상으로 뛰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9,783을 기록했던 2017년 12월, 시장은 수천 종의 새로운 코인으로 심각한 희석화를 겪고 있었다. 현재 $9,200대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1,694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여전히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가치는 66%에 달한다.

비트코인 자체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암호화폐의 폭넓은 변동성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가격이 금년 안으로 다시 $4,000대까지 하락하거나 $20,000을 넘어서 새로운 고점을 기록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리스크-리워드가 상승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이유로는 다음 3가지가 있다.

• 폴 튜더 존스의 긍정적인 의견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더욱 많은 관심을 끌어모을 것이다.
• 코로나19는 결벽증 추세를 불러올 것이다. 암호화폐와 전자지갑을 사용한다면 현금을 쓸 필요가 사라진다.
• 정부와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경기 부양책은 통화 공급량을 증가시키며, 이는 명목화폐에는 압박을, 대안화폐에는 힘을 실어준다.

코로나19의 몸값은 어마어마한 수준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는 중앙은행들의 영향력 밖에 있는 자산이다. 정부의 규제라는 리스크는 앞으로도 꾸준한 난관을 안겨주겠지만, 디지털 통화시장 확대는 성공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10,000건에 근접한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과 각종 암호화폐에 있어 선물시장은 실물시장의 축소판이다. 점점 증가하는 약정건은 가격에 강세로 작용한다.

비트코인은 $10,000에서 첫 저항선을 만났으나, 추세는 저항선을 넘고 다시 상승세를 돌입하는 것이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가격대는 2019년 6월 고점인 $13,915다. 이 선을 넘어서기만 한다면 $20,000을 넘어선 새로운 고점을 기대할 수도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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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Andy He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