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수요 전망을 보인 석유 메이저 3곳 실적 발표

 | 2020년 05월 06일 12:42

(2020년 5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에 지대한 타격을 입히면서 글로벌 원유업계도 심각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세계 최대 수준의 규모와 생산 능력을 갖춰 종종 석유 메이저라고 불리기도 하는 업체들은 기업 건강을 유지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량과 수천명의 직원 감축에 나섰으며, 한때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배당금을 삭감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수요 회복의 신호를 찾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서다.

지금부터 3대 석유 메이저들이 지난주 발표했던 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표는 이 업체들이 현재의 수요 붕괴가 어느 정도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브렌트유는 이번 사태로 4개월 사이에 배럴당 $70에서 $26까지 하락했다.

h2 1. 엑슨모빌: 긍정적인 초기 신호 확인/h2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미국 최대의 원유 업체인 엑슨모빌(Exxon Mobil, NYSE:NYSE:XOM)은 5월 1일 금요일 실적 발표에서 2020년 1분기 평가 손실을 30억 달러로 계상함에 따라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6.1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