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래없는 OPEC 감산 합의로 석유기업이 배당을 유지할 수 있을까?

 | 2020년 04월 15일 13:32

(2020년 4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주말 산유국들이 사상 최대의 감산 딜에 합의함으로써 WTI 유가가 올해 회복할 것이고 미국의 석유 대기업들이 배당을 줄이는 등 더 어려운 결정을 하지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이 합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료 소비가 급감하는 가운데, 세계 2대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의 유가 전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북미 생산업체들의 재정적 생존을 위협하자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졌다.  

미국 유가의 기준인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지난 9일 배럴당 $22.76에 마감하며 올해들어 63% 하락하였다. 이는 퍼미안 분지에서 생산된 유가가 결정되는 텍사스의 미들랜드와 캐나다의 원유 생산 대부분이 나오는 캐나다 서부지역에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이 두군데에서의 유가는 배럴당 $10 아래에서 거래되었다. 13일 월요일 3.5% 하락하여 $22.41에 마감한 뒤, 이 글을 적는 지금 WTI는 약 1% 올라 $22.5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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