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마이크로소프트: 어느 쪽을 골라야 할까?

 | 2020년 04월 01일 14:15

(2020년 3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4주에 걸친 시장 붕괴는 모두에게 타격을 입혔다. 지난 10년 동안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대형 테크주들도 코로나19의 미국 상륙 이후 투자자들이 무작위로 주식을 처분하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에서 대규모 조정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지금 보이는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세를 기회로 삼아 지금까지 훌륭한 성적을 거둔 주식을 매수하려고 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즉 이전의 비싼 주식이 이번 대량 매도로 비교적 주가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상회하는 애플(Apple,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의 주식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뒤 더욱 훌륭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어느 쪽인지 판단해보도록 하자.

h2 애플의 보유 현금/h2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이번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다우존스 30종목 중 하나다. 주가는 3월 23일을 기준으로 1월 29일 기록했던 고점 $327.85에서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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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애플 역시 회복세에 들어서 3월 저점 대비 20% 가량 반등했다. 월요일 종가는 2.8% 상승한 $254.8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