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코로나19 데이터로 변동성 지속; 증시, 금 하락

 | 2020년 03월 23일 18:46

(2020년 3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코로나19 영향 반영된 경제 데이터 발표 예정
  • S&P 500 지수 5주 사이 30% 하락, 정부 완화의 효과는?
  • 유럽연합, 2009년과 비슷한 경기 침체 경고 또는 1929년과 비슷할 수도

독일 제조업 PMI와 미국 근원 내구재주문원유 재고, 그리고 영국 소매 판매 등 이번 주 발표될 각종 데이터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타격을 입혔을지 가늠할 단서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타격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나설 것이다.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완화 시도는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아 금융 시장을 어떻게든 떠받치는 동시에 지속적인 하락세를 끊고, 악순환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S&P 500 지수: 5주 사이 30% 하락/h2

S&P 500 지수는 지난주에만 15%의 가치를 상실했다. 그 과정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지난 3년 사이 쌓아올린 수익이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점차 악화되는 전망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매도가 일어난 탓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미국 경제가 연간 기준으로 24%의 위축을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럽연합은 2009년 수준의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 알바인 캐피탈 매니지먼트(Alvine Capital Management)의 회장 스티븐 아이작스(Stephen Isaacs)는 앞으로 20% 가량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