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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03월 23일 17:38

코로나19로 인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과거 사스,신종플루,에볼라,메르스와는 달리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글로벌 패닉 현상이 도미노처럼 전이되고 있다. 발원지인 중국의 경우 진정되고 있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특수한 경우로 분류되고 있고 한국의 경우 진정국면 진입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적인 경제구조라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3월 19일 장중 1,292원은 2009년 7월 14일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일 전해진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소식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규모가 600억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미국과 체결했던 통화 스와프 계약(300억달러)의 2배 규모다. 2008년 10월말 당시 300억 달러 규모 체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만에 177원 하락했었는데 금번에는 1,287원에서 32원 하락에 그치는 모습이다. 즉, 궁극적인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진정 여부 확인이 가장 중요하고 미국 내 부실 자산 신용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나오기 전까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