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대기업 배당금, 유가 급락으로 위기

 | 2020년 03월 19일 16:50

(2020년 3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최근 일어난 유가의 가파른 하락으로 미국 최대의 원유업체들과 그 투자자들은 세상이 뒤바뀌는 경험을 했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가격 전쟁이라는 지정학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나쁜 상황에 시달리는 와중에 견실하던 배당금이 깎여나갈 위기까지 닥쳐오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의 현재 상태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시장은 이미 그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듯하다. 지난달 45% 급락한 엑슨모빌(Exxon Mobil, NYSE:XOM)과 50% 하락했던 셰브론(Chevron, NYSE:CVX)의 수익률은 현재 9%를 넘는다. 엑슨모빌은 수요일 세션을 10% 하락한 $33.12에 마감했으며, 셰브론은 22% 하락한 $55.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