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한국증시 투자전략

 | 2020년 02월 03일 14:26

글로벌 증시 돌발악재 출현으로 열흘 새 시총 3,000조원 증발

1월 20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후 코스피지수는 약 6%, 코스닥지수는 약 7%대 하락하며 양 증시 약 104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글로벌 증시 전체적으로도 약 3,000조원 넘게 하락했는데 중국증시가 현재 휴장인 점을 감안해도 한국증시는 86개국 글로벌 증시에서 4번째로 감소율이 높은 국가였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던 베네수엘라(-10%)와 칠레(-8%)를 제외하면 홍콩(-7%)다음으로 높은 하락율이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 일간 코스피 3.09% 하락율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고 1월 마지막주 주간 하락율인 5.7%는 최근 10년간 4번째로 높은 주간 하락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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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 증시에 영향을 줬던 과거사례 점검

현재구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입국면임에 증시에 단기 노이즈는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정부의 춘절 연장으로 중국 증시가 이제서야 개장하는 점과 연휴 이후 중국내 공장들의 순조로운 가동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나타나던 경기회복 기조를 다시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다만 비슷한 과거사례를 통하여 전염병이 진정되고 난 이후 증시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