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e Cohen/ Investing.com
(2020년 1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와 인텔(Intel, NASDAQ:INTC)을 선두로 이번 주부터 미국 테크 섹터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애플(Apple,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 그리고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과 같은 유명 대형 테크기업 역시 이번 달 실적을 발표한다.
주목을 받는 것은 대체로 이런 기업들이겠지만, 시장을 잘 아는 테크 투자자들이라면 다음 세 종목을 놓쳐서는 안 된다. 세 기업 모두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 덕분에 높은 수익과 매출 성장을 누렸다. 분기 실적 발표 전에 주목해볼 만한 기업 3곳을 소개한다:
1. 스냅
- 주당순이익 예상: 전년 대비 17% 상승
- 매출 성장 예상: 전년 대비 44% 상승
소셜 미디어 메세지 앱인 스냅챗(Snapchat)의 모회사 스냅(Snap, NYSE:SNAP)은 수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며 196%의 상승폭을 기록한 2019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다. 주가는 작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S&P 500의 2020년 상승폭인 약 3%를 크게 뛰어넘는 16%를 기록했다. 화요일 종가는 $19.00로, 시가총액은 266억 달러다.
한때 가망이 없는 기업 취급을 받았던 스냅은 작년 내내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이 추세는 2월 4일 화요일 폐장 뒤에 있을 다음 실적 발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주당 $0.12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전 같은 시기에는 주당 $0.14의 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상승한 5억 6,19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순이익과 매출 외에도 활성 사용자와 관련된 데이터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의 활성 사용자는 최근 급격히 증가해 3분기 사상 최고치인 2억 1천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기세가 유지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다.
스냅챗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5억 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트위터(Twitter, NYSE:TWTR)의 3.35억 명에 비해 높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Average Revenue per User, ARPU)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지난 3분기 ARPU는 33% 상승하며 사용자층에서 수익을 거둘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2. 후야
- 주당순이익 예상: 전년 대비 47% 상승
후야(HUYA, NYSE:HUYA)는 중국 최대의 게임 및 e스포츠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광저우에 위치한 후야는 "중국의 트위치"로 불리기도 한다. 트위치는 2014년 9.7억 달러에 아마존에 인수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화요일 $20.48로 장을 마감한 주가는 연초부터 14% 상승이라는 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후야의 가치는 89.5억 달러에 달한다.
4분기 실적은 2월 11일 화요일에 발표된다. 전년 대비 47% 가량 상승한 주당 $0.66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상승한 23.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후야가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해 월 평균 이용자 수 관련 데이터에 주목할 것이다. 지난 실적 발표에 의하면 후야의 월 이용자 수는 1억 4,610만 명으로, 2018년 3분기 기록했던 9,900만 명에 비해 47.6% 상승한 수준이다. 3분기 28.5% 증가해 530만 명을 기록했던 총 유료 사용자 역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게임 및 e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인 후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율과 게임 관련 컨텐츠, e스포츠의 인기 상승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3. 스퀘어
매출 성장 예상: 전년 대비 27% 상승
스퀘어(Square, NYSE:SQ)는 최첨단 대체 결제 수단을 제공하며 명성을 높였다. 현재는 금융과 해운업, 모바일 결제 플랫폼은 물론이고 매장 결제 장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트위터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운영하는 스퀘어의 2019년 상승폭은 11.5%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 들어서는 이미 9%의 상승을 기록했다. $68.31로 어제 거래를 마감한 스퀘어의 시가총액은 293억 달러다.
다음 실적 발표는 2월 26일 수요일 폐장 뒤에 있을 예정이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3년 전 기록했던 주당 $0.14에서 50% 상승한 $0.21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상승한 5억 9,127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총결제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다. 3분기 스퀘어를 통한 결제량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282억 달러다.
스퀘어 이용자와 서비스 기반 매출 성장은 매우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다. 3분기 매출은 캐시앱과 스퀘어 캐피털, 바로입금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8% 상승한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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