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상품 전망: 리비아의 새로운 원유 딜레마; 팔라듐 $3,000 노려

 | 2020년 01월 22일 16:01

(2020년 1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원유가 몇 년 만에 닥친 최대 위기를 넘긴지 2주, 이번에는 리비아가 시장에 새로운 정치적 수류탄을 던져넣었다. 물론 이번 사태도 결국은 지나가게 될 것이다.

팔라듐이 격렬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온스당 $3,000을 노리는 귀금속 시장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금융위기 바로 다음해인 2010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로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dafi) 독재정권을 무너트리고 유가를 배럴당 $100 위로 끌어올렸던 리비아가 다시 원유 시장의 최전선에 나섰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리비아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주 사이 무서울 정도로 증가한 미국 원유 재고에 온 신경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공급 부족 위기/h2

칼리파 하프타(Khalifa Haftar) 장군의 세력이 원유 수출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유엔이 인정한 리비아 합법정부는 하프타가 카다피의 뒤를 잇는 독재자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리비아 사태가 발생한 것은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피하면서 전세계 원유 공급의 약 40%를 책임지는 중동 지역이 상대적인 평화를 찾은지 14일 만의 일이다.하지만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장군 살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뤄진 1월 6일 이라크 미군 주둔 공군 기지 공습 뒤의 잠잠한 분위기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이번 월요일에는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인근에 2건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리비아는 일일 평균 120만 배럴을 생산하는 산유국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리비아의 산유량이 지난 토요일부터 최소 일일 800,000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봉쇄된 유전에는 일일 300,000 배럴을 생산하는 리비아 최대 규모의 유전인 엘 샤라라(El Sharara)도 포함된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ational Oil Corp)는 남서부 지역의 엘 샤라라와 엘 필 유전 폐쇄로 불가항력에 의한 수출 불이행을 선언했다.

리비아 사태, 원유 시장 뒤집을 수도.../h2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원유시장의 방향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브렌트유는 이미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17센트, 내지는 0.3% 하락한 배럴당 $64.8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