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경착륙? 경기 둔화는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까 [2020년 특집 대담, 투자의 미래]
지난 해 미국의 고용 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대폭 덜어냈다. 미 경제가 무역 갈등에도 탄탄하다는 게 밝혀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률도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다시 떨어졌다. 임금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수준에서 계속 오르고 있다. 월가에선 고용 호조로 미 중앙은행(Fed)이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가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전략가는 “역사적 최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율은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포화상태에 근접한 고용이 계속해서 유지되려면 기업의 생산이 증가해야 하는데, 생산은 늘지 않고 이익 대비 코스트가 증가하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업률이 최저점을 기록한 후 1~12개월 뒤에 경기침체가 발생한 점을 돌아보면 고용 버블로 2020년 상반기 중 연준의 미국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경기 고점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는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게 될까?
ETF트렌드는 국내외 주요 경제 상황을 분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와 강흥보 메이크잇 대표 ('2020-2022년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공동 저자)와 함께 2020년 화두가 될 경제 이슈를 진단하는 특집 대담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