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중동 긴장 상황에서 수익 거둘 수 있어; 금 상승 가능성

 | 2020년 01월 06일 18:08

(2020년 1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4주 최대 S&P 500 지수 하락폭
  • 미군 공습으로 이란 군사 지도자 사망, 군사갈등 고조 우려 속 안전자산 월간 최고치까지 상승
    • 각종 지표는 가파른 주식 조정 예상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경제 성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보인 리스크 자산의 하락세가 이번 주초 국제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유 선물은 공급 차질 예상으로 상승했다.

    채권과 , 을 포함한 안전자산 역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h2 지정학적 역풍 심화 속 투자자들 자산 현금화/h2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카젬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금요일, S&P 500 지수가 0.71% 하락했다. 12월 2일 기록했던 0.86%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대 하락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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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군사 지도자의 죽음에 대한 "가혹한 보복"을 선언하자 투자자들은 빠르게 리스크 자산을 처분하고 안전자산을 월간 고점까지 끌어올렸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과 대형주 다우존스 지수는 그보다 크게 하락해 각각 0.79%와 0.81%를 기록했다.

    이번 군사 공격은 몇 달에 걸친 이란의 도발 끝에, 지나치게 부푼 풍선이 작은 자극에 터져버리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1월 초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서명 일정을 밝히면서 상황이 개선되리라는 믿음이 퍼지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증시는 공습 직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긍정적인 신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었다: 중국인민은행은 경제 부흥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삭감 했으며, 연준이 태세를 전환해 다른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완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데이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금요일을 놓치지 않고 현금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