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다음 주요 시장 움직임 결정하는 여러 펀더멘털 요인들

 | 2019년 12월 09일 14:37

(2019년 12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경제 데이터 강세로 미국, 글로벌 지표 상승
  • 투자자들 12월 15일 중국산 상품 관세 결정 기다려
  • 연준, 유럽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 등 다양한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
  • 다양한 요소들이 이번 주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는 상승세와 조정 중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확언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미중 무역협상을 대신해 상황을 짊어지고 나선 것은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다. 지난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지수들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코앞에 둔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는 세계 제조업 PMI의 강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하며 미국 증시를 앞질렀다. 수요가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에서 제조업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h2 경제 데이터 강세, 미지수는 무역/h2

    지난 금요일, 미국 S&P 500 지수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그리고 러셀 2000 지수는 모두 월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그 원인으로는 266,000건의 신규 일자리를 포함해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50년 저점인 3.5%까지 하락한 실업률, 전년 대비 미미하게나마 상승한 임금, 그리고 2번 연속 상향된 일자리 증가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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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시장의 상황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제조업의 약세는 여전하다. 이미 위축 영역에 진입했던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주로 4개월 연속 하락해 10년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광역 경제가 2015년과 같이 5개월 내내 이어지는 제조업 약세를 견뎌낼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당시 최악의 하락폭은 하반기 중 기록한 15%였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지금 주식은 원상태로 반등한 뒤 추가로 상승하기까지 했다. 4년 전 12월 저점에 비해서는 75% 높은 수준이다. 사상 최장의 확장기에서 더 얻어낼 만한 것이 있을까?

    연준에 더해 유럽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 러시아중앙은행 등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총선에서는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총리가 승리를 거두고 브렉시트를 추진할 원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은 여전히 미지수의 영역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12월 15일부터 발효되는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적 관세 부과를 철폐하겠다는 충분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이번 관세는 일반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는 소비재에 부과되며, 정치가들이 최소한 부분적인 무역협상이라도 타결하기 위해 움직이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식들은 활발하게 반등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