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By Pinchas Cohen/Investing.com
엔은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달러/엔 통화쌍은 지정학적 및 경제적 사건들의 영향으로 약세 패턴을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중대 이슈 중 하나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인권법에 서명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중국이 분노를 보일 것은 당연한 일이며, 세계 양대 경제강국 사이 간의 1단계 무역협상에 큰 위협이 가해질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량 매도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다시 반등해 엔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홍콩인권법이 미중 관계에 가할 추가적인 압력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의 자리를 차지한 엔이 강세를 보이기를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클린턴 대통령이 말했듯, "문제는 경제다". IMF는 내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2.1%까지 0.2% 상향하면서도 일본의 2019년 전망은 0.9%에서 0.8%까지, 금년 들어 총 3번 하향했다. 내년 일본 경제 성장 전망은 고작 0.5%에 그쳤다.
이 여파가 엔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화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까지 크게 휘청일 정도다.
한편 달러/엔 통화쌍은 바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달러/엔은 6월부터 이어진 H&S 바텀 패턴의 네크라인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반등에서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오르기도 했다. 상향 돌파가 일어난다면 수급 균형이 바닥을 인지한 하락론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된다는 뜻이 될 것이다.
심리적 어림수인 110을 넘어 상승한다는 것은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주 이평선을 넘어선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모니터링한 거시적인 추세 전환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거래 전략
보수적인 트레이더들은 110 위의 종가를 기다린 뒤, 돌파한 네크라인 위에 지지선이 형성되었다는 것과 그에 따른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한 잠재적인 하락을 기다릴 것이다.
보통의 트레이더들은 유리한 진입을 위해 복귀 움직임을 기다릴 것이지만, 새로운 장기적 상승 추세를 확인할 증거를 찾기 위해서는 아니다.
적극적인 트레이더들은 6개월에 걸친 H&S 바텀 패턴의 네크라인을 상대로 치고 올라오는, 7일 연속 이어지며 과열된 반등세와 미중 무역마찰에 관련된 추가적인 소식들에 의지해 역투자에 나설 수 있다.
거래 예시 - 역매도 포지션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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