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트: 러셀 2000 약세, 주가천정권을 알리는 신호일까?

 | 2019년 11월 15일 16:44

(2019년 11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By Pinchas Cohen/ Investing.com

소형주는 가치와 기술적 측면 모두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다. 이는 어쩌면 광역시장의 전망에 대한 중대한 신호일지도 모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러셀 2000 지수 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교차 상승하며 골든 크로스를 형성했다는 것에 흥분했다. 골든 크로스는 대체로 강세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기술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러셀 2000 지수가 금년 내내 추세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 위로 올라가거나 내려가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평선과 같이 추세를 따르는 지표에 의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12월 일어났던 극적인 대량 매도와 그 뒤를 이은 회복기 이후로 주요 미국 지수 중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점에서 17.87% 상승한 상태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 는 27.83% 상승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 못하고 지난해의 대량 매도로 인한 약세를 여전히 보이는 유일한 주요 지수이기도 하다. 현재 보이는 약세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관세의 영향을 받는 대형주와는 달리 방어적인 성향 덕에 작년 내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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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시점에서 보았을 때, 천정권에서 소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적신호다. 투자자들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면 투기성이 강한 주식을 먼저 처분하고, 그 이후에야 보다 안전한 중간주와 대형주를 처분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소형주가 보이는 약세가 광역시장의 천정을 나타내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수급 균형에서는 경고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