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상품 전망: 트럼프 무역전쟁 발언과 파월 증언 기다리는 원유와 금

 | 2019년 11월 12일 14:17

(2019년 11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16개월 동안 벌어진 무역전쟁이라는 연극은 워싱턴에서 뉴욕, 베이징, 런던까지 각국에서 관객을 끌어모았다.

매일같이 부차적인 줄거리가 새롭게 더해지는 이 극의 확장이나 연장에는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역이자 작가이기도 한 두 국가가 빠른 결말을 바라는 다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는 것보다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편 관객은 흥미진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다른 볼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다. 당장이라도 일어설 수 있지만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관객이 자발적으로 붙잡힌 상태이니 진행자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공연 자리를 손에 넣은 셈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하찮은 클리셰로 치부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그런 행동에 인질로 잡힌 트레이더들과 시장도 무역전쟁으로 매일같이 뒤집히고 꼬이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