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트: 원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투자자 믿음 반영

 | 2019년 11월 05일 14:15

(2019년 11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최근 원화 강세는 투자심리의 극적인 전환을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Global Research)에 의하면 원화는 장기간에 걸친 무역전쟁의 고난과 역경을 따라 움직인 "가장 선호받는 무역긴장 악화의 지표"라고 한다. 지금의 상승세는 원화가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전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의 경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특히 무역은 양대 경제강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의 공급망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원화는 금년 들어 3.5%의 가치를 상실했다. 2.15% 하락한 위안의 1.5배에 달하는 손실이다.

따라서 그 추세의 반전, 즉 원화의 상승은 통화만이 아닌 자산과 상업에 걸친 수요가 미중 무역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에 믿음을 걸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