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가 럭셔리하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화장품을 이끈다!

 | 2019년 11월 04일 13:28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은 현재 진행형

중국 최대 모바일 기반 여행사 ‘씨트립’의 해외여행 목적지 항목에는 한국 도시가 없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트립닷컴’으로 익숙한 이 중국 DNA를 가진 기업은 한국 소비자를 기반으로 한때 나스닥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여행사로써의 입지를 강화중이지만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 단체 관광 상품에 대한 선택지가 아예 없는 셈이다.

2016년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는 한류를 틀어막고 한국 산업 숨통 조이기를 시작했다. 이에 2017년 10월 31일 한국정부가 중국의 요구대로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참여,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겠다고 표명(3불(不) 합의)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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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도 극복한 럭셔리 한류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이 시작된 후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화장품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관광객들에게 의존 했던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로드샵 브랜드들은 경쟁심화로 2년째 정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4,500개에 육박했던 로드샵 수는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가맹점수가 급격히 들어 올해는 4,000개이하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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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온라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