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브렉시트에 매달린 원유, 금 $1,500 밑 유지

 | 2019년 10월 22일 13:37

(2019년 10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불확실한 중국 경제 성장과 러시아가 OPEC 감산량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더해, 죽기 살기로 브렉시트를 밀어붙이겠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움직임이 원유 매수 포지션 보유자들을 더욱 끔찍한 상황으로 밀어넣었다.

한편 금은 10월 31일까지 유럽연합을 떠나겠다는 영국의 결심에 지지를 얻어, $1,500선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가 토요일, 의회에서 탈퇴안을 거절당한 뒤 유럽연합에 3개월의 연장을 요청한 뒤에도 큰 변화는 없다.

존슨은 월요일, 재차 의회 표결을 시도할 것이다. 합의안 없이 유럽연합을 완전히 탈퇴하는 것, 즉 소위 하드 브렉시트는 글로벌 리스크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지난 한 달 내내 배럴당 각각 $55와 $60이라는 선을 넘어서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던 WTI 원유브렌트유 역시 개중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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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림보에 빠진 브렉시트, 위험 자산 전반에 갭 유발 가능/h3

forex.com의 피오나 신코타(Fiona Cincotta)는 브렉시트가 재차 실패한다면 "모든 위험 자산이 갭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원유의 또다른 아킬레스건은 실망스러운 중국 경제 데이터였다.금요일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2번째 규모 경제대국의 GDP 성장은 9월까지의 3개월 사이 6%까지 감소했다. 그 전 분기에는 6.2%를 기록했다. 분기별 발표를 시작한 뒤로 1993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h3 부정적 중국 데이터, 원유에 지속적 타격/h3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 Institute)의 리스크와 트레이딩 부문 이사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이렇게 말한다:

“시장은 중국 경제 둔화에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원유 부문에서 수요 성장을 책임지는 선두주자이며, 경제가 둔화된다면 글로벌 원유 수요 성장이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