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현재 천연가스 시장은 상승론자와 하락론자 양쪽 모두가 꺼리는 흥미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때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4주 내내 손실을 기록한 뉴욕상업거래소(NYME) 헨리허브의 가스 선물이 극적인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정과 사업장의 난방 수요가 상승하면서 발전을 위한 유틸리티의 가스 소비가 증가할 때가 온 것이다.
오늘 10:30 AM ET에 발표되는 주간 재고 데이터가 무시무시한 폭으로 상승하지만 않는다면 헨리허브의 가스 선물은 5주 만에 첫 주간 상승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Investing.com이 취합한 전망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가스 재고가 1,060억 입방피트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전주의 상승폭은 980억 입방피트에 달했다.
상승론자들의 기쁨도 잠시, 추위가 부족하다
금요일에 가스 가격이 폭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승론자들의 기쁨이 오래 가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 전, 오히려 기온이 높아질 것이라는 일기예보 탓이다. 그 경우 재고가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이러한 약세 환경에서도 하락론자들이 바라는 것처럼 주요 지지선인 $2를 하향 돌파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간헐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현재 가스 생산량이 주는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일일 931억 입방피트에 도달했다.가스 가격이 $2까지 하락하기를 기대하며 $2.50 수준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하락론자들에게 가스 생산량 증가는 반가우면서도 짜증스러운 소식일 것이다.'적극 매도' 추천, 저점은 $2 이상
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천연가스를 "적극 매도"로 평가했으나, 단기 저점은 $2를 넘어선 $2.149로 책정했다.
헨리허브 최근월물인 11월 인도 가스 선물은 $2.303으로 수요일 장을 마감했다. 추가적인 하락을 피할 수만 있다면 주간 3.7%의 상승세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가스 자문업체 겔버&어소시에이트(Gelber &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인 댄 마이어스(Dan Myers)는 수요일 기고문에서 수급 테마의 모순을 제시했다:
“이번 주, 미국 중부에서 동부 사이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보로 유의미한 수준의 난방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있었다.”
“한편 12월부터 3월 사이의 선물 가격은 그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기 전까지 가스 재고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이어스는 특히 늦가을 추위로 인해 난방 수요가 높아지기 전, 다가올 2주 동안은 전년도와 5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재고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몽상 속의 가스 시장; '큰 변화구' 필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의 ICAP 에너지 선물 브로커 스콧 셸톤(Scott Shelton)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제시한다:
“핵심은 생산량과 수요 양쪽 모두가 상승하고 있어 시장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수급 상황대로라면 가스 가격은 $2.50을 넘어서지도, $2 밑으로 떨어지지도 않을 것이며, 데이터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초점은 날씨에 머무를 것이다.”
셸톤은 헤지펀드를 포함한 CTA들의 포지션은 매도가 80%에 근접할 것이며, 추가로 포지션을 취하기보다는 청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11월에는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가격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말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CTA들의 매도 포지션 롤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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