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침체 공포,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증시 압박; 비트코인 하락

 | 2019년 10월 07일 11:07

(2019년 10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경기부양책 예상으로 2일 연속 증시 상승, 테크주 선두

  • 증시 주간 하락 지속, 무역 우려 및 비관적 경제 데이터로 압박
  • 본격적으로 10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는 변동성 상승과 주가 하락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S&P 500 지수의 기술적 천장일지도 모르는 지점에 연이은 부정적 경제 데이터와 채권수익률 하락이 동시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그리고 러셀 2000 지수는 모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간 단위로는 손실을 입었다. 3주 연속 이어진 대량 매도 사태를 주도한 것은 경기순환 섹터로, 채권수익률은 이 기간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ISM을 포함한 각종 경제 데이터가 연이어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트레이더들은 불안감에 사로잡혔으며, 미국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특히 ISM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을 적신호로 받아들인 경우가 많다. 서비스업 지수 역시 하락했으나 마이너스 영역까지 진입하지는 않았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금요일에 공개된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은 경제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규 고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하락했으나, 실업률은 1969년 이래 최저인 3.5%를 기록했다. 이는 GDP의 기반이자 소비자 지출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는 계기로 연준이 무엇보다도 손꼽아 기다리던 것이기도 하다.

    고용 데이터로 침체 우려가 진정되기는 했으나, 이번 달 안으로 재차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여전해 시장의 분위기가 서로 어긋나고 있다. 최근 시장은 연준의 추가적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가 발표되면 매도에 나섰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부정적 데이터가 발표되면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경제가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마주한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위치"에 있다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금요일 발언 영향이다.

    h2 천정 앞둔 S&P 500 지수?/h2

    보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S&P 500 지수는 금요일로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7주 중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 일본에서 애플(Apple, NASDAQ:AAPL)의 아이폰 최신 기종이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는 테크 섹터가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