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을 시작으로 홍콩의 송환법 공식폐기, 미국의 허리케인과 미-중간 협상일정 발표 등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은 유독 다양한 요소가 시장에 변동성과 압박(stress)을 누적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의 주기는 매우 짧게 변하고 짧게 변하는 주기에 비해 변동폭은 점점 커지는 편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는 시간을 들여 변동성을 가져가거나, 최소한의 리스크 프리미엄만 가져가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시기에는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어떤 요소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할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포트폴리오 구성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거시지표를 반영해서 구성을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거시지표로는 금리, 인플레이션비율, 외환(달러) 이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에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건(event)를 기반으로 구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회의 이후 시장반응 (the market respond to the next FED meeting)
- 30일간의 시장전망 (30-day market outlook)
- 청산 및 포지션 유동화 (Liquidating position)
결국 금리결정 이후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포지션을 만들고, 이로 단기적으로 레버리지를 높이거나 줄일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 포트폴리오 요소
포트폴리오 구성요소에 있어서는 결국 전략이 반영되게 됩니다. 위험균형(risk parity), 거시지표 투자(global macro), 상황추구형(Event Driven), 상대가치차익 거래형(Relative Value Arbitrage)과 같은 전략은 많으나 어떤 전략을 채택하는가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요소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위험자산군 [주식, 원유, 구리, 부동산] 60% / 안전자산군 [금, 채권, 엔] 40%의 분포로 구성을 합니다.
■ 언젠가 일어나지만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일들
개인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1)벤치마크를 달성해야 하는 의무나 책임이 강요되지 않는 점과 2)시간으로 인한 압박이 적은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장점을 살리면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할 텐데, 위 장점 중 시간에 대한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1순위라 생각합니다.
그럼 투자를 할 때, 단순히 오를 거라는 믿음과 별개로, 언제 일어날 지 모르지만 언젠가 일어날 일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봅니다.
우선 언젠가 일어날 일들 3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의 국채 발행
- 약 달러 기조
- 고유가(원자재 시장 랠리) ~2022년
일어나는 시기를 몰라 순서 또한 모르나, 이전 칼럼을 바탕으로 위 세가지 일들이 일어 날 것이라 봅니다.
위 세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상품간 금리-달러의 연관정도(개연성)는 다음 그림과 같이 변할 것으로 유추됩니다.
좌측으로 갈수록 금리와 음(-)의 피드백
우측으로 갈수록 금리와 양(+)의 피드백
위로 갈수록 달러와 양(+)의 피드백
아래로 갈수록 달러와 음(-)의 피드백
주황색-강세, 청록-중립, 파랑-약세
■ 현재시장의 단기 변동성
이번 글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았으나, 단기로 변동성을 주는 요인들이 시장에 존재합니다.
- 17~18일, 연준은 FOMC를 열어 통화정책에 대해서 결정을 합니다. 1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FedWatch에 의하면 금리인하 25bp가능성을 96.9%로 전망했습니다.
아직 시장금리의 하락 가능성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로 최근 홍콩의 송환법 문제로 시장이 반등했으나 어쩌면 미-중 무역으로 남은 변동성을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 날씨의 패턴이 변하였고 이는 원유와 일부 원자재(옥수수 외 농산물)의 가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최근 북미 해안가 근처 북태평양과 멕시코만, 대서양에도 따뜻한 해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로 가을 허리케인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더운 해류로 2020년 봄 옥수수 파종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꾸준히 상승한 미국의 원유 수출에 있었는데, 허리케인의 영향은 유가에 이전보다 많은 변동성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 아람코의 IPO에 있어 해외상장을 일본에서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 2단계 IPO…일본 상장 고려 중" WSJ
아람코 상장 뉴욕·런던·홍콩은 아니다?…도쿄가 ‘어부지리’ 하나
▣ 전략수립
원자재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비교적 효율적
[종목코드 : UWT / UGAZ / DVN / HAL]
소비재와 부동산-주식 통해한 장기 대응
[종목코드 : LEVI / DRN]
11월 이후 영국의 정치안정을 대비하여 파운드 매수
채권 발행은 채권 입찰에 맞춰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