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갑작스러운 더위가 미국 북동부를 향해 번지면서 천연가스 상승론자들이 5주 만에 처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재고 상승을 생각한다면 천연가스의 반등세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다 -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어려운 일이다.
천연가스 300분 차트 - 트레이딩뷰 제공
목요일 개장 전, 뉴욕상업거래소(NYME) 헨리허브의 9월 인도 천연가스는 목요일과 화요일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주간 2% 상승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이전, 7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의 천연가스 시장은 하나의 거대한 빨간 얼룩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10:30 AM ET에 발표될 EIA의 주간 가스 재고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번 주 기록한 상승세는 어느 정도 다시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조만간 닥칠 더위로 냉방 수요와 그에 따른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한다고 해도 말이다.
가스 가격대 안에서는 최고점 근접, 재고 발표는 도움 주지 못해
휴스턴 겔버&어소시에이트(Gelber & Associates)의 가스 애널리스트인 댄 마이어스(Dan Myers)는 최근월물 가스 선물이 가격대 안에서는 최고점에 근접한 상태지만, 재고 발표에서 필요한 만큼의 지지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콘센서스에 의하면 8월 9일로 끝난 주 미국 가스 재고는 580억 입방피트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의 증가폭은 550억 입방피트였다. 시기를 감안하면 이상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2018년 8월 9일로 끝난 주의 재고 상승은 460억 입방피트에 그쳤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 사이의 평균은 490억 입방피트다.마이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8월 말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년보다 높은 주입량 예상으로 반등세가 제대로 시작되기 전부터 꺾일 수도 있을 것이다.”
9월 인도 가스 선물은 수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mmBtu 당 $2.16에서 사실상 변동을 보이지 못했다. 그 이전에 천연가스가 주요 지지선이 mmBtu 당 $2 아래로 떨어지려는 것을 몇 번이나 가까스로 피한 것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서 이루어진 매수 덕뿐이다.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9월 인도 가스 선물 평가를 "매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은 mmBtu 당 최저 $2.125에 둔 상태다.
가스 생산량 사상 최고 수준 유지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레피니티브(Refinitiv)에 의하면, 지난주 미국 본토 48개 주의 가스 생산량은 사상 최고에 근접한 일일 평균 913억 입방피트였다.
한편 지난주 기온은 97 냉방도일(CDDs)로 평년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30년 평균은 87 CDDs다. 냉방도일은 화씨 65도(섭씨 18도)와 하루의 평균기온의 차를 구한 수치로, 가정과 사업장의 냉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 Institute)의 리스크와 트레이딩 부문 이사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더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따라 냉방 수요가 일시적으로 가스 가격에 지지선을 제공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따르는 일기 예보 모델들에 의하면 금요일까지 선선한 기후가 이어진 뒤 북동쪽을 향해 더위가 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덧붙인다:
“11일에서 15일 기간 이후로는 모델마다 차이가 보이지만, 대부분은 미국 서부에는 더위가, 중부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날씨가, 동부에는 다시 더위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편이다.”
“이 패턴은 여름철과 맞아 떨어지며, 따라서 예보가 맞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그는 공급 과잉 상황이라 해도 가스 수요는 "평소보다 조금 높을 것"이며, 다음 몇 주 사이 가스 주입량이 극단적으로 높다고 해도 "다소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날씨 패턴이 조만간 변화해 더위가 가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스 전망은 "조심스러운 약세"라고 덧붙였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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