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트럼프-이란 대결에 묶인 원유; 금은 연준에 집중

 | 2019년 06월 25일 15:13

(2019년 6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도널드 트럼프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이란 측에서는 협상할 생각이 없으며, 무조건적으로 제재를 종결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한다. 덕분에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국산 원유가 9% 상승하면서 2016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낸 트레이더들은 까다롭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상황의 원유 시장에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곤란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금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며 온스당 $1,400선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OPEC 회담과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 원유 시장에서 새로운 매도 포지션을 취해보려는 트레이더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손을 잡으면서 7월 1일과 2일에 열릴 OPEC 회담에서 새롭게 산유량 제한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사카 G20 정상회담이 완료되기 전에 예비 무역협상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h3 원유 트레이더들에게는 특별한 시기/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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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유 트레이더들에게 특별한 시기라는 것은 상승론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EIA가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의 갑작스러운 상승이나, 7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태도가 흔들리는 것 등이 있다.

EIA는 지난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가솔린 수요를 예로 들었지만, 화요일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약 1/4를 생산하는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인 에너지 수요에 변동이 있을 것이 예상된다.

전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의 정유마진이 낮다는 것 역시 원유의 세계적인 전망에 압박을 주고 있다.

뉴욕의 자문회사 에너지 인텔리전스(Energy Intelligence)는 금요일,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과 이 인식이 유가에 끼치는 영향 등 원유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제시했다.

현재 시장은 국제 GDP의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절벽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