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고점 갱신한 주식, 미국-이란 마찰에 압박 예상

 | 2019년 06월 24일 16:12

(2019년 6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지정학적 긴장, 상승 중이던 주가에 압박
  • S&P 500 섹터 반 이상 약세
  • 유가 단기적 상승,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하락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보복을 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금요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이란은 목요일 미국 드론을 격추시키는 것으로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적 태도가 부른 순풍을 뒤집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세션에서 2번 연속 일중 사상 최고점을 달성했으나, 그보다 낮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는 이와 반대로 공급 차질 가능성에 기대 상승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점점 심화되는 미국과 이란 사태를 버텨내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힘을 보여준다. 금리인하로 향하는 연준의 길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드러낸다. 연준이 그 악명높은 시장(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에 대한 인내심을 잃지 않았다면 투자자들은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겪었을지도 모른다. 지난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었을 요소 중 실체화되지 않았던 것이 하나 더 있다: 2018년 3월부터 각종 매체를 점령했던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이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하지만 어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공격 계획을 취소한 것은 맞지만, 미국이 그와 동시에 "최근 유조선 피격 사건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되는 정보 그룹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격을 펼쳤다"고 한다. 이 사이버 공격은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을 겸하기도 하며, 다가올 주 중동의 긴장 상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h2 주식, 다양한 기술적 경고 신호
/h2

통화정책이나 무역전쟁, 경제 데이터의 약세에 더해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까지 서로 어긋나는 수많은 요소들이 있는 지금,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적 애널리스트들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0.13% 하락해 지난주 처음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새로운 일중 고점을 갱신한 뒤 힘을 잃었다는 것에서 약세 신호를 읽을 수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금요일, 일시적으로 10월 3일 종가를 뛰어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하락해 종가와 일중 가격 모두 기록 갱신에 실패했다. 휩소 현상을 일으키며 한 주를 마감했으며,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흔히 일어나듯이 30일 평균을 뛰어넘는 거래량을 보였다.

현재 S&P 500 지수의 11개 섹터 중 6개 섹터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에너지는 0.76% 상승해 홀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도 단기적인 일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래에서 논할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는 약세 신호가 보인다.

부동산은 금요일,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0.4%에서 2.5%까지 상승했음에도 결국 -1.14%라는 기대 미만의 실적을 보였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KeyBank Capital Markets)의 케네스 제너(Kenneth Zener)는 이런 놀라운 결과가 발표되기 전, CNBC의 "클로징 벨"에서 낮은 금리로 주택 건설 업자들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긍정적인 전망은 예측치인 1.2%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