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경제 성장 둔화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난주에도 증시의 회복세가 이어졌다.
가장 최근의 증거로는 5월 소매 판매 증가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선에 그쳤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소매 판매는 매장과 음식점, 온라인 상의 매출을 측정한 것으로, 이번 주 열리는 연준의 정책 결정 회의 이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미국 경제 지표다. 이란 인근에서 유조선 피습 사건이 발생한 이후 중동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며 에너지주가 약간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거시적인 요인 외에도 대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많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주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캐노피 그로스
세계 최대의 대마 생산업체인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Corp., NYSE:CGC)는 생산량 증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의료 및 기호용 대마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으로 지난 12월에 기록한 저점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준까지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6월 20일로 예정된 2019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캐노피 그로스의 시장 우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0.19의 순이익과 6,774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온타리오 스미스폴스에 위치한 캐노피 그로스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큰 대마 기업이다. 지난 금요일에는 주당 $41.18에 장을 마감했으며, 빠르게 확장 중인 캐나다의 기호용 대마시장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거대 주류기업인 컨스텔레이션 브랜드(Constellation Brands, NYSE:STZ)가 캐노피 그로스의 지분 40%를 확보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새로운 시설 건설과 금년 말경부터 판매가 가능할 식품 및 음료수 상품에 자금을 투자한 캐노피 그로스는 12월 31일로 끝난 분기의 조정 후 총이익을 22%로 발표했다. 향후 18개월 안에 EBITDA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 어도비
이번 주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또 다른 주식으로는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 NASDAQ:ADBE)를 들 수 있다. 포토샵을 개발한 기업인 어도비는 6월 18일 화요일 폐장 후 2019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주당 $1.78의 순이익과 2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는 3월, 월스트리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기 수익 전망을 내놓으며 애널리스트들을 실망시켰다.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NYSE:CRM)와 경쟁 중인 어도비는 비즈니스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핵심 상품인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것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어도비는 아크로뱃 등의 상품을 출시해 탁상 출판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PDF 포맷을 개발해 대중화했으나,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한 상태다.
어도비는 마케팅과 기술, 데이터 및 분석을 포함한 세그먼트인 디지털 경험 분야에서 25%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의 주가는 금년 들어 크게 반등해 21% 이상 상승했으며, 금요일에는 $274.28로 장을 마감했다.
3. 제너럴 일렉트릭
곤경에 처한 미국의 산업 재벌인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NYSE:GE)은 이번 화요일, GE 에비에이션 & GECAS 투자자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 CEO로 취임한 래리 컬프(Larry Culp)의 GE 재건 계획은 서서히 모멘텀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3분의 2의 가치를 상실했던 GE의 주식은 40% 이상 반등해 $10.23으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자본을 창출하기 위한 GE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컬프는 GE가 2019년 중 최대 20억 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E는 가스터빈과 기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이후로 현금 흐름과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GE는 현재 127년 역사 중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화요일의 프레젠테이션은 투자자들에게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중지로 GE의 항공 사업이 어느 정도로 타격을 받고 있는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GE는 보잉 맥스(Boeing MAX, NYSE:BA)의 제트 엔진을 제조하며, 이번 운항 중지 조치와 관련된 불확실한 상황을 "새로운 리스크"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