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이란 침묵에 원유 우려; 금, 새 자리 찾아

 | 2019년 05월 21일 12:44

(2019년 5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예상했던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시장 수요를 넘어서는 양의 원유를 생산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유가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두 국가가 일요일, 제다(Jeddah)에서 열린 OPEC 회담에서 협의한 것보다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은 이란의 다음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인프라 사보타지 혐의에서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세계 원유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이르기까지, 이란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난관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파악하는 것은 시장에 그만큼의 유리함을 안겨줄 수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시장에서 이란산 원유를 밀어내기 위해 미국과 공모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보복이 이루어질지, 이루어진다면 어떤 방식이 될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립으로 새로운 걸프 전쟁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정학적 상황은 원유시장에 전에 없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원유 상승론자들에게는 여전히 문제가 하나 남아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되고 있으며, 그 여파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격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대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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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은 지난주 일어났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이번 피습 사건을 일으킨 후티 반군은 이란 정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주초, 자국 유조선이 걸프 지역에서 피습당했다고 발표하며 이 사건의 배후에도 이란이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드러냈다.

로이터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유조선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노르웨이 보험협회의 결론을 보도했다. 노르웨이 선주 전쟁 리스크 상호보험조합은 피습당한 유조선 인근의 수상함이 30에서 50kg의 접촉식 폭발물을 실은 수중드론을 사출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h3 제다 회담, 예상대로의 전개에도 유가 반등/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