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힘겹게 보이는 원유 반등; 금 애호가들, 궁지에 몰린 연준 주목

 | 2019년 04월 09일 10:58

(2019년 4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과연 머니 매니저들이 원유가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이익실현을 할까? 금리 유지가 아닌 인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점차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 애호가들이 새로운 숨구멍을 찾을 수 있을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상품 2종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향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원유 매수 포지션을 취한 헤지펀드들은 OPEC이 수요일로 예정된 월간 보고에서 산유량을 더욱 줄이겠다고 발표해 금년 들어 각각 약 40%와 31% 상승한 WTI 원유와 브렌트유의 반등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h3 OPEC 발표 학수고대/h3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리비아의 내전으로 OPEC의 주요 산유국 중 한 곳이 원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전망 속에서, OPEC의 발언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70 이상까지 오를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위성을 사용해 저장 탱크 지붕을 감시하는 캘리포니아 기업 오비탈 인사이트(Orbital Insight)는 이번 주, 4월 1일로 끝나는 주의 리비아 원유 재고는 830,000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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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원유 소비국을 대변하는 파리의 인터내셔널 에너지 에이전시(International Energy Agency) 역시 목요일의 월간 보고서에서 공급 대비 강한 수요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인 원유 주제를 제쳐두고, 원유 상승론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지속적으로 흘려 시장의 상승세를 유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놀랍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승리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두 경제대국은 현재 1년 내내 이어진 보복성 관세 싸움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3 혼조된 내러티브 눈앞까지 닥쳐/h3

원유에서도 이러한 혼조된 내러티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