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2009년 이후 최고의 분기 누린 S&P 500, 모멘텀 둔화 중

 | 2019년 04월 01일 11:23

(2019년 3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S&P 500 지수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매달 모멘텀 둔화
  •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상승; 금 보합세 앞둬
  • 유가 11월 이후 최고 종가

2019년 1분기는 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큰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이번 반등은 금리 인상을 보류하겠다는 연준의 결정과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 그리고 미중 무역 협상이 마침내 성사될 것이라는 낙관론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요일에는 채권수익률 역시 이틀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2분기 전망은 밝아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승폭은 매월 전월보다 낮았으며, 수익률은 여전히 역전된 상태를 유지하며 아직 상승론자들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아직 하락세에 머무르고 있다.

S&P 500, 2009년 2분기 이래 최고 성적

S&P 500 지수는 금요일, 헬스케어와 산업 섹터가 각각 1.2%와 1.08% 상승하며 0.67% 상승했다. 손실을 기록한 것은 0.15% 하락한 에너지와 0.3% 하락한 부동산 섹터 둘뿐이다. 주간 기준으로 보았을 때 S&P 500 지수는 1.2% 상승했다. 산업과 원자재 섹터가 각각 2.85%와 2.15%로 선두를 달렸고, 방어주인 유틸리티와 성장 위주의 통신서비스만이 각각 0.55%와 0.43%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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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상승률은 1.79%를 기록했다; 테크 섹터가 4.43%, 부동산 섹터가 4.35% 상승하는 와중 금융과 산업은 각각 3.05%와 1.72%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 보았을 때 S&P 500 지수는 총 14.03% 상승했다. 7.62% 상승한 헬스케어에서 20.52% 상승한 테크 섹터까지 전 섹터가 수익을 올렸다.

2008년 시장 붕괴의 바닥을 견고하게 다진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린 분기였다.

하지만 보다 깊이 살펴본다면 모멘텀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P 500 지수의 1월 상승폭은 7.87%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월에는 그보다 기세가 줄어든 2.97%의 상승을 기록했다. 1월을 제외하면 8월부터의 7개월 동안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하지만 3월의 상승폭은 2019년 초반 기준으로는 부진한 1.7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