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의 역사적 고점 돌파 vs 강력한 매도 시그널

 | 2019년 03월 22일 11:33

*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미 국채시장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압도된 전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최근 레인지 하단인 2.60%를 뚫고 내려와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다음 날에 장중 저점을 더 낮췄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예상을 엿볼 수 있는 3월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 중간값은 2.4%로 낮아졌다. 지난해 12월에는 2.9%로 올해 2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이번에는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낮췄다.

* 채권시장의 동향은...

21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와 같은 2.537%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사이 최저치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2.499%로 , 2.5%대를 내주며 2019년 1월 이후 장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9bp 오른 2.411%에 거래됐다. 반면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하락한 2.963%를 나타냈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3.5bp에서 이날 12.6bp로 축소됐다. 특히 이날 10년물과 3개월물 격차는 5bp로, 2007년 이후 가장 좁혀졌다. 보통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는 곡선 평탄화가 진행될수록 경기침체 우려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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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of Leviathan

3월 FOMC 이후 시장은 미 증시(S&P500 및 NASDAQ)의 역사적 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1%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주간 실업 청구자 수는 다시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지난달 마이너스로 충격을 줬던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도 급반등했다. 2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즈음에 시장은 2007년의 모습을 회상할 필요가 있다. 당시 연준(Fed)이 정책 입장을 긴축 편향에서 긴급 완화로 몇 주 만에 바꾸었고, 이에 S&P500지수 등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 연준이 12월의 매파적 성향에서 일명 ‘왕 비둘기’로 돌아선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매우 흡사해 보인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표명한 자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달러와 미증시의 움직임에 쏠려있다. 이후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곡선 평탄화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채권시장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덧붙여 달러와 금의 ‘보다 안전자산의 지위’에 대한 경쟁도 지켜봐야할 쟁점이다.

* Opinion of Leviathan - case 2.

-부양적인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지속적 정책 vs 유가 전쟁
-국채수익률 곡선 평탄화
-추가 수익을 위한 회사채로의 수요 이동 가능성이 농후

case 1. (미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 증가)

-국채수익률의 추가 하락도 감소 (국채가 상단 저항 및 하락추세): 10년물 수익률 2.5%에서 지지 가능
-미 증시의 역사적 고점돌파 및 본격적인 상승랠리 재개

case 2. (미 증시의 경기하락에 대한 위험의 과소평가 - 국채수익률 곡선 평탄화 가속화)

-최근 드러난 경기 둔화를 암시하는 지표들의 결과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순익에 곧 반영될 것
-기술적 분석에서 드러나는 지수의 강력한 매도 시그널